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젊음을 유지하는 여성들이 늘었다. 이들은 좋은 것을 먹고, 또 바르며 '동안'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30~40대가 되면 '동안'에 대한 과욕으로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이들도 있다.
'예뻐지고 싶다. 젊어지고 싶다.'는 이유로 흔히 하는 실수는 무엇일까.
1. 이중 세안하기
2.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간 제품으로 세안
3. 거품을 이용해 피부를 많이 문지르면서 세안하기
4. 샴푸 헹굼 물을 얼굴에 닿게 하기
피부과의사 황은주 더3.0 원장은 "잘못된 미용 습관으로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기미 색소가 생성된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젊은 피부와 신체를 유지하고 건강하게 나이를 먹는 에이징(Well-Aging) 라이프 스타일을 치료법으로 내놨다. 이는 만성 피로와 갱년기 증상 등의 숨은 원인을 찾아 교정함으로써 ‘잘 먹으면서도 저절로 살이 빠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자연주의적 치료 방식의 일종이다.
우리 몸의 기능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내어 제거함으로써 인체가 스스로 치유능력을 발휘하여 각 기능을 항진시키고 정상 기능을 회복하게 도와주는 치료법이다. 그래서 약에 의존하지 않고, 질환을 예방하여 활기찬 삶을 살게 할 수 하는 것이다.
만성 피로와 갱년기 증상을 가지고 있는 40대와 60대 2명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가가 낮은 것을 먹으면 오히려 몸 안의 영양소가 소진되어 기운이 빠진다는 것 ▲ 짜게 먹는 것은 고혈압 뿐만 아니라 피부도 건조하게 한다는 것 ▲ 외식을 해서 양념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알러지가 많이 생긴다는 것 ▲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사탕을 많이 먹었는데 오히려 탄수화물 대사에 장애를 일으킨다는 것 ▲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서 비타민 D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비타민 D를 따로 보충해야 한다는 것 등을 지적할 예정이다.
본인의 기능 저하 원인을 파악하여 우리 몸의 정상적 대사를 방해하는 원인들을 맞춤식으로 해독 치료하면 좋다. 또 집중력을 방해하고 기운이 떨어지게 하는 영양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 영양 치료도 받으면 효과가 있다.
내 몸의 이상은 타고난 체질 탓이 아니므로 그러려니 하고 포기할 문제는 아니다. 정확하게 검사하여 몸의 이상 원인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방치하면 심각한 병으로 커질 수 있으므로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몸의 기능 저하를 손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황 원장은 11일 방송되는 '엄지의 제왕'에 출연해 스테로이드 등과 같은 약을 쓰지 않고 피부 자연 재생력을 향상시키는 피부 관리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