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싸늘하게 스치고 남은 것은 메마른 나무 껍질과 같은 거칠거칠한 겨울 피부다. 동안은 피부 탄력도에서 승부가 난다. 언제까지 솜털 보송보송했던 20대 초반을 그리워할텐가. 배우 김희애 조차 피부 비결로 '테크놀러지'를 꼽지 않았나. 피부는 노력한 만큼 보상을 준다. 트러블 없이 팽팽하고 깨끗한 피부를 위한 처방전.
◆ 얼굴은 깨끗이, 잠은 충분히!
바쁜 일정과 귀차니즘으로 '하루쯤 괜찮겠지'하는 생각에 얼굴을 씻지 않고 자고 싶은 유혹이 생긴다. 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노폐물을 씻어 내지 않으면 모공이 넓어지고 각질이 두껍게 쌓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하게 세안을 철저히 해야한다.
건강한 피부를 만들고자 한다면 무리한 계획과 욕심을 버리고 우리 주변에서 놓치고 있는 실천 가능한 작은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것이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자야 피부가 좋아지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안 하느니만 못하듯 잠도 너무 많이 자면 얼굴이 붓고 수면 리듬이 깨져 피부에 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하자.
◆ 겨울철에도 자외선 조심
날씨가 춥다고 결코 자외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장거리 운전이나 스키장, 나들이 등 야외활동을 즐길 때에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아지기 마련이다.
특히 실내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자외선에 대한 내성이 없어 자외선 노출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자외선은 피부에 독이 되는 활성산소를 만들어내 기미와 같은 색소질환을 유발함과 동시에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 재생작용을 약화시켜 여드름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운전할 때나 실외활동을 즐길 때에는 미리 낫츠 쥬브나일 썬비비와 같은 저작극 자외선 차단제를 정성스럽게 발라 준다. 그 위에 진한 화장을 하고 실내에 오래 있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이동 중에는 자외선차단제로 간단히 피부를 보호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것도 요령이다.
◆ 기름진 음식은 여드름 촉진제
기름진 음식은 비만을 유발할 뿐 아니라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 수치를 높여 여드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부산물인 DHT는 피지샘을 자극해 피지를 과도하게 생성하고 모공을 막으면서 세균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로 인해 코끝에 피지가 뭉쳐 점처럼 보이는 블랙헤드, 모공 속 노란 고름인 농포, 농포가 더욱 굳어진 상태인 낭종 등 다양한 형태의 여드름이 나타나게 된다.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경우 인스턴트 음식이나 기름에 지지거나 튀긴 음식 등은 최대한 피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음식들은 당흡수도(GI)와 혈당부하(GL) 수치가 높아 DHT를 늘리기 때문이다.
외관상 기름기가 많은 음식 이외에도 쌀과 밀가루 음식, 감자, 당근, 호박 등도 GI가 높은 편이므로 여드름이 있는 사람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밥은 나물, 생선 반찬 위주로 담백하게 적당히 먹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먹으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 과음은 '독'
즐거운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술. 지나친 알코올은 피부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와 수분손실을 촉진시키고 피부를 거칠게 만든다. 이는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느라 바빠 다른 독성물질 해독에 신경을 못 쓰는 사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술 종류가 무엇이건 기름진 안주는 알코올 흡수가 빨리 되므로, 안주는 과일이나 야채 위주로 먹고 음주한 다음 날에는 물을 많이 먹고 피부진정 팩을 해 주는 것도 좋다.
1.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
한파에 지친 피부를 다독여 주기 위해서는, 보습 클렌징을 통한 마사지로 하루를 촉촉하게 마무리 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슈에무라 얼티메이트 클렌징 오일'은 보습과 모공케어를 한까번에 해결해주는 똑똑한 제품이다. 150ml ·4만9000원대, 450ml l·12만8000원대
2. 클라리소닉 아리아
세안에서 시작되는 동안 프로젝트. 3가지의 스피드 옵션으로 섬세한 클렌징부터 강력한 클렌징까지 언제 어디서든 피부 타입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다. 블렉헤드와 피지, 각질이 쌓여 딥클렌징이 필요할 때 필수. 23만원대
3. 오휘 셀파워 넘버원 에센스
김태희가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세안 후 3초 안에 바르는 부스터 에센스로, 피부 윤기, 보습, 영양, 노화 단백질 개선 및 다음 단계의 유효 성분 흡수를 도와 피부에 놀라운 에너지와 생기를 선사한다.35ml·8만 5000원대
4. 닥터지 pH 5.5 미스트
피부 pH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수분 가득 미스트. pH 5.5 약산성 워터를 함유해 피부의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pH막을 건강하게 지켜준다. 외부 인자로 흐트러진 피부 밸런스를 맞추어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미스트다. 150ml·1만4000원, 90ml·9000원
5. 크리니크 드라마 디퍼런트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건강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 주는 크리니크의 기초 제품. 피부 본연의 보습력을 높여준다. 화장발 잘 받게 하는 마법의 노란 노션. 빠른 흡수력과 촉촉함으로 승부한다. 125ml ·4만7000원
6. FAB 울트라 리페어 크림
민감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진정 및 회복에 효과적인 100시간 보습 크림. 아침, 저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 장벽 강화, 노화 방지, 윤기 개선 등에 도움을 주어 피부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해준다. 넉넉한 용량으로 얼굴을 포함한 모든 부위에 바를 수 있어 효율적이다. 170g·4만5000원
7. 바비브라운 엑스트라 페이스 오일
겨울 피부의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 주는 제품. 올리브 오일과 스위트 아몬드, 샌들우드, 호호바 오일 성분으로 딱딱해진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수분과 영양을 피부 깊숙이 전달한다. 30ml·9만5000원
<도움말 : 엔오티에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