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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0세가 된 남성욱(가명, 송파구)씨 는 머리가 흔들리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긴장되는 상황이 오면 손발을 포함해 몸 어딘가가 떨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으나, 대학과 군대 이후에는 특별히 증상이 없었다. 그러나 40대 무렵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이후 머리가 떨리는 증상과 불안 증상이 시작되 현재 10년 가까이 머리가 떨리는 증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직업적으로 대학에서 강의를 해야 하는 남성욱씨는 대중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그에 따른 불안이 커질 때면 머리떨림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매우 괴로운 상태이다.
상기환자는 병원검사에서 본태성 진전증으로 진단받았다. 본태성 진전증이란 가족력이 있는 진전증으로, 긴장, 흥분, 집중, 피로, 불안 등의 심리상태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에 따라 의도성 진전증이라 하여 가만히 있을 때 보다는 활동중일 때, 또는 목표점에 다다르는 동작을 할 때 떨림 증세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통상의 환자들은 진전증을 뇌졸중의 전조증이나 파킨슨병으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본태성 진전증은 근본적으로 전혀 다른 질환이다. 본태성 진전증의 경우 뇌졸중의 전조증세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흑질부위의 도파민이 지나치게 줄어들어서 발생하는 파킨슨병과도 다른 병이다. 본태성 진전증의 경우 뇌생리적으로는 기저핵부위와 관계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도파민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발생한다.
현대의학적으로는 진전증 환자에 대한 약물치료는 평생에 걸쳐 이루어지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한다. 한의학에서는 기저핵 기능의 회복을 돕고, 환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낮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통해 진전증을 치료를 한다.
휴한의원 잠실점 성주원 원장은 “오래된 본태성 진전증을 방치한 환자의 경우에 대인예민, 불안, 위축, 우울증 등으로 본 한의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대뇌 기저핵의 경우 불안에 흥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뇌의 불안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활용하면 사회적 직업적으로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진전증이 드문 병이기는 하나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지 말고, 안전하고 적극적인 치료법을 모색한다면 더 좋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휴한의원 잠실점 성주원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