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피부 노화의 원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피부 노화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인 '내인성 노화'와 햇볕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장기간 노출돼 나타나는 '광노화'가 그것이다.
내인성 노화는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진 활성산소 때문이다. 활성산소가 제거되지 않으면 몸에 누적돼 피부 손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식이조절이나 운동 등을 통해 이 활성산소를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
광노화는 햇빛과 흡연 등이 주 요인이다.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과 적외선은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흡연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을 떨어뜨려 건조하게 만들고 에스트로겐을 감소시켜 피부를 위축시킨다.
한편, 여성 피부의 주름과 흰머리는 하루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횟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노화의 예방과 치료>
자외선 노출 최소화하기
내인성 노화는 모든 사람들이 피할 수 없는 현상이지만, 광노화는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피할 수 있다. 자외선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발라줘야 한다. 또한 긴소매 옷과 창이 넓은 모자나 우산을 쓰는 것이 좋다.
낮에 장시간 운전을 하는 사람에게는 얼굴의 한쪽에만 집중적인 자외선 노출이 생겨 비대칭적인 피부노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인공적인 선탠은 피하고 해변에서도 과량의 자외선을 쬐지 않는 것이 좋다. 흡연은 피부노화를 촉진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소식과 절식으로 열량 제한하기
음식물 섭취량을 줄이면 대사과정에서 생기는 반응성 산소기의 양이 줄어들어 젊은 사람의 생리 상태를 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 여러 가지 노인성 질환의 발생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보습제 사용하기
피부의 노화는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보습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보습제는 피부의 미세하게 갈라진 틈을 메우고 피부에 부드러운 보호막을 제공하고 표피의 수분함량을 높여 표피의 장벽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로션으로 된 보습제는 착용감이 좋아 주로 낮 시간 때 얼굴부위에 사용된다. 크림 형태는 보다 두꺼운 막을 만들어 준다. 하루에도 여러 번 충분한 양을 사용하도록 권장하지만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 피부염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 중 이상 반응이 느껴지는 경우 중단하거나 다른 종류로 대체하여 사용한다. 목욕 후에는 피부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인 3분 이내에 도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부 노화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
Q 피부노화는 젊은 시절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A 자신의 젊음을 과신해 햇빛노출에 대해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는 부주의한 생활습관 등을 지속한다면 노년이 아니더라도 조기에 발생할 수 있다. 피부의 노화는 어느 짧은 기간 동안에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누적되는 변화이므로 피부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는 가급적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여 평생 동안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Q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기만 하면 충분한 효과가 생긴다?
A 자외선 차단제는 정확한 방법으로 충분한 양을 바르지 않으면 그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없다. 햇빛에 노출되기 최소 20-30분 전에 미리 발라 두어야만 외출 시 의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넉넉한 양을 피부에 골고루 발라야만 하고 야외활동 시간을 고려하여 충분히 높은 SPF지수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Q 보습제나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A 일반적으로 이들 제품은 피부에 사용 시 안전한 편에 속하고 사용에 의하여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그러나 이 제품들은 개인에 따라서는 그 일부 성분에 의하여 자극 또는 알레르기 피부염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사용 시 이상한 느낌이 들면 씻어낸 후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것을 찾아서 사용해야 한다.
참고 : 국가건강정보포털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