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립스틱, 전지현 틴트, 전지현 야상…전지현은 단연 2014년 상반기의 가장 핫한 존재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을 통해 1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전지현은 손대는 아이템 족족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여성들의 뷰티, 패션 아이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극중 톱스타였다가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천송이 역으로 분한 그녀는 화려한 외모와 달리 말괄량이 성격, 천방지축 털털한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전지현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그 아이템들을 총정리해봤다.
◆ 전지현 립스틱,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바로 그 제품
전지현이 극 초반 맹장염에 걸리면서도 자신은 톱스타라며 '병원패션'을 완성하기 위해 선보였던 바로 그 립스틱은 아모레퍼시픽의 롤리타 렘피카(LOLITA LEMPICA) 몽루즈 로즈 걸리 컬러(11번)이다. 일부 백화점에서는 하루에 10개 이내로 팔리던 제품이 방송 후 매진행렬을 잇고 있다고 전해졌다.
극중 전지현이 아픈 몸을 이끌고 홀로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민낯에도 립스틱만은 사수해야 한다는 여성들의 디테일한 심리를 절묘하게 연출, ‘전지현 립스틱’에 대한 관심이 폭증한 것이다.
또 전지현이 바른것으로 알려진 입생로랑 사의 핑크 립스틱은 전국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마케팅 관계자는 "‘전지현’이였기에 입소문은 더 빠르고 폭발적으로 일어났다"며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포기할 수 없는 ‘한 가지’에 공감하는 여성들의 호기심을 일으키는데 적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예뻐서 놀라고 가격에 두 번 놀란 '전지현 야상'
11회에서 방송 직후 두 주인공의 키스신 만큼 화제를 몰고 온 것은 전지현의 야상패션이다. 일명 '야상'은 밀리터리 점퍼 스타일의 트렌디한 의류다. 전지현은 풍성한 라쿤털이 돋보이는 제품을 착용해 여성스러움을 어필했다.
이 제품은 이태리 브랜드 미스터 앤 미세스 퍼(Mr&Mrs Furs)의 야상으로 $6200(약 664만원)이다. 전지현이 착용한 제품은 블랙, 브라운, 핑크 등 컬러가 다양하다. 지난 9일 방영된 8회에서도 전지현은 이 브랜드의 야상을 착용했다. 794만원.
미스터 앤 미세스 퍼는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뿐만 아니라 국내 톱스타들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 앤 미세스 퍼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고가의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