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문의 "어디 제품?"
배우 김유미의 무스탕 재킷이 화제다.
JTBC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 골드미스의 대표주자, 김선미 역으로 출연 중인 김유미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라는 극중 직업에 걸맞는 패션 감각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 분에서 착용한 블랙 무스탕 자켓이 연일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유미는 블랙 컬러 가죽에 화이트 퍼가 장식된 무스탕을 착용했다. 이 제품은 짧은 길이감과 타이트한 핏으로 스키니한 그녀의 체형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이너웨어로 셔츠와 니트를 골라 베이직하면서도 세련된 센스를 뽐냈다. 시원하게 올려 묶은 머리에 핑크색 립스틱을 발라 전체적으로 생기있는 룩이라는 평이다.
김유미의 무스탕 코디법은 기존의 투박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해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무스탕은 '스타일난다'의 제품으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기본 라이더 자켓 스타일이다.
양털을 뜻하는 무스탕은 '무톤(Mouton)'이라고도 부른다. 메리노, 스페인, 엔트리피노, 토스카나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된 양털을 가공해서 만들어진다. 특유의 보슬보슬한 촉감과 뛰어난 보온성이 특징이다.
바깥쪽은 스웨이드로, 안쪽은 털을 깍지 않고 다듬은 모양으로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연출 가능해 겨울철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다.
◆ 2014년 무스탕 트렌드
블랙이나 브라운 등 매치가 쉬운 컬러의 무스탕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한층 다채로운 컬러 구성이 돋보인다. 트렌드인 버건디 컬러와 만나면서 화사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해졌다.
지난해에는 쇼트하고 핏 되는 무스탕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오버사이즈 핏이 유행이다. 디자인은 버클 디테일이 사라진 대신 다양한 절개선으로 실루엣을 살린 미니멀한 무톤 재킷이 각광 받고 있다.
무스탕 코디의 매력은 '믹스 앤 매치'. 어떤 옷과 함께 입느냐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뽐낼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목이 풍성해 보이는 터틀넥과 스키니 진, 롱부츠를 같이 어울려 입으면 도시적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회색이나 검정색 등의 단색 팬츠는 세련된 분위기를 표현할 때 유용하다.
오버사이즈의 무스탕 재킷과 함께 스타일링하면 여성스러움을 어필할 수 있다. 싸이 하이 부츠나 롱부츠로 포인트를 주면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 편안한 가죽 소재의 단화를 신으면 수수하면서도 시크한 느낌도 표현 가능하다.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짧은 스타일의 무스탕을 입으면 된다. 소매와 컬러 부분이 양털로 가미된 무스탕은 둥그스름한 어깨 라인이 큐트하면서도 활동적인 분위기를 표현해 주기 때문이다. 양털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더욱더 깜찍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무스탕 얼룩 대처법
우유를 묻힌 거즈나 고무지우개로 살살 닦아내자. 목둘레나 소매 끝이 많이 오염 됐을 때는 알콜을 묻힌 천으면 닦아주면 된다.
눈이나 비를 맞았을 때는 즉시 털어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줘야 한다. 물방울로 인해 생긴 얼룩은 분무기로 충분히 물을 뿌려준 뒤 칫솔로 문지른 다음 스펀지로 마무리해 준다.
직사광선이나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딱딱하게 변질되거나 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어깨부분이 넓은 옷걸이에 걸어 보관한다.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