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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겨울철 '장트러블' 극복하는 방법
입력 2014-12-19 14:20:42 수정 2014-12-19 15: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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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장의 건강도 약해지기 쉽습니다. 특히 활동량이나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어 변비에 시달릴 수 있고, 연말에는 과음으로 인해 장이 예민해지면서 설사나 변비 등이 잦아지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평상시 충분히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고구마가 있는데, 고구마에 풍부한 섬유질과 세라핀은 장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줍니다. 장의 연동 운동을 돕기 때문에 변비로 잘 나오지 않던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에 도움을 줍니다. 수분 함량이 높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겨울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 건강을 위해 고구마를 먹을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껍질까지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김치와 함께 고구마를 먹을 경우에는 김치에 풍부한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더해져서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잡곡 중 하나인 보리 역시 장 건강에 좋은 음식입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식후에 보리차를 즐겨 먹었는데 보리가 소화촉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리를 섭취하면 소화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데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좋고 장의 운동을 활성화시켜서 장 속을 청정하게 만들어줍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때문에 당뇨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엉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배변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우엉에 풍부한 올리고당은 장내 유익균의 숫자를 늘려주기 때문에 장 속에 있는 유해균 배출을 촉진하며 장을 가장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줍니다. 따라서 우엉을 즐겨 먹게 되면 장이 약해서 발생하는 설사는 물론이고 변비를 해결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다만 우엉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의 경우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에 사과 하나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유럽 속담이 있는 것처럼 사과는 기운을 북돋우며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데 좋습니다. 사과에 풍부한 펙틴 성분은 장을 청정하게 만들어주고 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데 펙틴 성분이 껍질에 더 많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껍질 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장에 좋은 식이섬유는 해조류에도 풍부합니다. 그 중에서도 다시마는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드는 데 좋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많아서 체내 독소 배출과 장내 노폐물의 배설을 돕는데 효과적입니다. 평소 자주 먹게 되면 장의 연동 운동을 활발히 만들어서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시마는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잡티를 제거하고 수분 공급을 해주기 때문에 겨울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무청을 말린 시래기는 겨울철 밥상에 올리기 좋은 건강 식품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몸 속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해주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겨울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흡수해서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칼슘이 풍부해서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고, 철분도 많아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들의 경우 예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장이 약해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식, 과음으로 장의 기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항상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고, 평소 가볍게 주먹을 쥔 상태로 복부에 대고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두드려주는 것도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4-12-19 14:20:42 수정 2014-12-19 15:16:4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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