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 시대, 주위를 둘러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스마트폰을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직장인들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 스마트폰이 직장인들의 눈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니콘 안경렌즈는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125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이후 눈 건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66.8%가 눈 건강이 나빠졌다는 ‘그렇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눈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느낀 응답자는 ‘아니다’(21.0%), ‘잘 모르겠다’(12.2%)로 순으로 답했다.
직장인들은 눈 건강이 나빠진 징후로 ‘피로도 증가’(46.9%)를 첫 손에 꼽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눈이 자주 피곤하다는 것. 실제로 시력이 나빠졌다는 이들도 40.0%에 달했고, 이어 ‘눈 떨림(안검 경련)’ (20.6%), 기타(1.6%) 순이었다.
이렇듯 눈의 피로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직장인들은 스마트폰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동 시 눈이 피곤한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계속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지 물었더니, 5명 중 4명에 해당하는 84.4%가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자주 볼수록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지며 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을 장시간 볼 경우 난시와 근시의 원인이 되는 등 눈 건강에 해롭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발산되는 청색광은 눈의 피로도를 가중시킬 수 있다. 청색광은 스마트폰과 모니터 등의 LED 화면에서 발산되는 빛으로 눈에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