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 어려 보이는 ‘동안 메이크업’이 강세였다면, 2013년에는 좀 더 내추럴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생얼 연출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화장을 지운 모습이 노출되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특히 눈썹 숱이 적거나 색깔이 옅은 여성들은 눈썹이 지워지는 것에 심각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컨투어 메이크업’이라 불리는 반영구화장법이다. 반영구화장이란 문신으로부터 발전한 새로운 기법의 화장술로, 문신과 반영구화장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문신이 영구적인데 비해 반영구화장은 2~3년간 유지되다가 옅어진다는 점이다. 그래서 문신의 경우 수정이나 삭제 방법이 매우 어렵고, 반영구 화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트렌드나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 수정 및 보완이 수월하다.
반영구 화장이 알레르기나 감염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 비해 문신은 광과민성 질환을 비롯하여 매독, 간염, AIDS등 감염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도 큰 차이점이다. 학계에는 원판상 홍반성루푸스나 악성림프종이 문신 후 수년 뒤에 생긴 예 등이 보고된 바 있다.
또 반영구화장 기법은 주로 얼굴에 시술되면서 색소를 이용하기 때문에 변색이 없는 것이 보통이며, 문신은 신체 위주로 시술되며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파랑이나 초록색으로 변색되는 성질이 있다.
컨투어메이크업(반영구화장) 시술에 대해 비앤미성형외과 황인성 원장은 “피부의 표피 및 진피에 색소를 주입해 흉터 및 피부 질환 치료에 이용되는 의료 행위로, 눈썹이나 아이라인, 입술 등에 적용돼 얼굴의 윤곽을 뚜렷하게 만들어 주는 미용적 효과 등에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색소들은 살균처리와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쳐 국제산업상공회의소에서 실시하는 품질검사를 통과한 제품들을 이용하게 되며, 시술 부위로는 자연눈썹이나 아이라인반영구화장, 입술반영구화장, 헤어라인 반영구화장등이 있다.
황인성 원장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수영장이나 바닷가 여행을 계획한 여성들이 반영구화장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며, “색소가 피부 내에 삽입되고 색소의 구성 성분 중 일부는 신체에 흡수되므로, 시술 전 반드시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