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식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화장품 쇼핑에 나서는 새내기들이 많다. 그러나 화장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몰라 막막해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멋모르고 무작정 진하게 발랐다간 촌스럽고 어색한 전형적인 ‘새내기 화장’이 되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풋풋한 새내기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화장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오버하지 말 것”을 외친다.
가장 예쁜 나이인 만큼 진하고 강렬한 메이크업을 욕심내기 보다는 본연의 피부와 생기를 돋보이게 만드는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훨씬 예뻐 보인다는 것. 귀엽고 세련된 새내기 메이크업의 비결을 알아보자.
최대한 얇고 가볍게
화장을 처음 할 때는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부스터, 하이라이터 등 화장품 이름들만 들어도 정신이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느껴진다. 이때 가장 하기 쉬운 실수는 모든 제품이 다 필요하다고 생각해 여러 제품을 덧바르는 것이다.
풋풋하고 어린 피부를 가진 스무 살 피부는 두껍게 커버할 필요 없이 그 자체로 빛나는 경우가 많다. 커버에 신경 쓰느라 화장이 두꺼워지다 보면 새내기다운 순수함과 싱그러움은 사라지고 마치 엄마 화장품을 바른 듯 어색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이기 쉽다.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점검하고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얇게 피부표현이 가능한 제품을 찾아 최소한의 양만 바르도록 한다.
최근 급부상한 씨비크림의 경우 바르고 2분뒤 물로 씻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본래 자신의 피부색에서 가장 밝은 톤으로 보정되며 지속시간도 길다. 갈락토미세스, 비피다 등 발효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미백 및 탄력 개선효과도 있다.
자극 성분은 No
화장에 익숙하지 않고 예민한 피부라면 자칫 아무 화장품이나 사용했다가는 트러블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이나 동물성원료, 향료, 광물성오일, 색소, 트리에탄올아민 등의 성분이 그 예. 가급적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들이 없이 순하게 출시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씨비크림의 경우 이러한 7가지 자극 성분을 배제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색조 화장은 최소한으로
립스틱, 아이섀도우가 아직 낯설다면 최근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틴트를 사용해 보자. 크림 타입으로 된 제품의 경우 입술과 볼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치크와 립 컬러가 통일되면 한결 안정적인 느낌의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화장품 가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피부 톤에 맞춘 제품 하나만 잘 골라도 매일매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라인을 그리는 데 익숙하지 않다면 아예 생략하고 마스카라를 꼼꼼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탄력 있게 올라간 속눈썹은 똘망똘망하고 발랄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충분히 집에서 연습해 내 얼굴에 잘 맞는 아이라인을 찾기 전까지는 과감한 시도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촌스러운 새내기 메이크업을 피하는 비결, 한 마디로 ‘과유불급’임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