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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남녀 "난 아이 있더라도 상대방은 없어야"
입력 2013-12-18 10:46:42 수정 2012121814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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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성인남녀들은 대다수가 자신은 아이가 있더라도 재혼 상대에게는 아이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N 돌싱 데이팅 리얼리티 프로그램 '두번째 프러포즈 초대'(이하 초대) 홈페이지에서 지난 12일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시청자 총 426명(중복 투표 포함)을 대상으로 ‘재혼 상대에게 아이가 있다면’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

‘나는 아이가 있더라도 상대방은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56%(237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반면 ‘상대방의 아이도 내 자식처럼 키울 수 있다’는 25%(106표)에 그치는 대조적인 결과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상대방에게 아이가 있더라도 양육을 직접 하지 않으면 괜찮다’가 19%(83표)나 차지해 재혼 상대를 고려함에 있어서 아이의 유무가 큰 요인으로 작용함을 드러냈다.



투표에 참여한 이들은 “남 자식 키우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함부로 할 수 없는 일이다”,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나는 아이가 있더라도 상대방은 아이가 없으면 한다”, “내가 낳은 아이도 양육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핏줄이 아닌 아이를 대할 때 감정 스트레스로 이어질 듯 하다”, “겪어봐서 아는데 아무리 상대방의 아이를 친 자식처럼 키운다고 해도 정은 붙지 않는다” 등 다양한 이유를 들며 이에 동감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12-18 10:46:42 수정 2012121814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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