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A란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변종 세균인데 감염되면 폐렴과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신생아 중환자실과 산부인과 의원 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 등 33곳의 MRSA 보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 곳의 신생아 964명을 대상으로 콧속 세균을 배양해 분석한 결과 변종세균의 일종인 MRSA를 보균한 비율이 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MRSA는 평소 효과를 보였던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황색포도상구균의 변종으로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의 경우 치명적인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
전체 신생아 중 239명이 입원 당시에 이미 MRSA 균을 갖고 있었으며 퇴원할 때는 보균 신생아가 374명으로 늘었다.
특히, 보균 신생아중 10명은 MRSA때문에 패혈증과 봉와염, 폐렴등 심각한 감염 병에 걸린 것으로 조사돼 우려를 낳고 있다.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