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Infant care
대선보다 뜨거운 초등학교 반장선거?
입력 2013-11-09 13:43:21 수정 20121109134321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초등학생 반장선거 포스터와 어깨띠 등 선거용품 판매시장이 최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 국회의원이자 변호사인 강용석이 시사랭킹쇼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를 통해 대한민국 곳곳을 들썩이게 하는 다양한 선거들을 낱낱이 파헤쳤다.

방송에서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는 물론 대학교 총학생회장, 아파트 부녀회장,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등 대한민국의 갖가지 선거를 19개의 랭킹으로 나눠 속속들이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반장 선거의 경우 반장 되기 과외 성업 현황과 포스터, 피켓, 어깨띠 등 물품 시장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실이었다. 출마용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스튜디오를 찾아 전문가에게 촬영을 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성형수술 비용 지원, 축제 행사 때 유명 연예인 섭외 등을 공약으로 내건 현실을 특유의 풍자로 낱낱이 비집고 들춰낼 예정이다. 9일 방송.

최근 교과 외에 리더십, 특기, 체험, 봉사 등 비교과 부문이 입시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반장선거에 대한 의욕들이 넘치는 반면 부작용 또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반장을 맡았던 아들을 둔 주부 유 모 씨는 "지난해 아들때문에 학급미화 비용에만 100만원을 썼다. 한달 4~5번씩 자원봉사에도 끌려 다녔다. 아들이 선생님에게 찍힐까봐 묵묵히 일했지만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11-09 13:43:21 수정 20121109134321

#키즈맘 , #임신출산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