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계의 벤츠' 스토케의 토마스 스테빅(Tomas Settevik) 최고경영자(CEO)는 8일 역삼
동 더 라움에서 한국지사 설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토케는 180만~190만원대의 고가 유모차를 판매하는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업체다. 한국시장에는 2006년 진출해 아시아태평양 매출의 30%를 올리고 있다.
스테빅 CEO는 "올 5월 한국시장에서 인기 유모차인 '익스플로리'의 가격을 내
리고, 나머지 제품들도 10월에 가격을 인하했다"면서 "가치를 반영한 '매력적인 가
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시장에서 '스토케 익스플로리'는 최근 2년간 9000대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빅 CEO는 한국지사 설립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06년 '스토케 익스플로리' 유모차와 함께 한국시장에 첫 진출한 후 국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케 코리아 출범을 통해 기존의 주력사업이었던 유모차 시장에서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토케 코리아는 2013년까지 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스테빅 CEO는 "한국시장은 지난 5년간 매출이 매년 50%씩 성장하는 등 성장세가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디지털미디어를 확대하고 숍인숍 형태의 매장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즈맘뉴스 강지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