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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가을철, 지성피부도 보습크림 발라줘야 할까?
입력 2013-10-26 15:11:21 수정 201210261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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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건성피부가 아닌 사람들도 피부당김과 간지러움증을 호소할 정도로 쌀쌀하고 건조한 가을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이맘때쯤 피부에 관심이 많은 대다수의 여성들은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되는 영양크림 • 수분크림 • 미스트 등 피부건조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해 건조한 피부를 달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곤 한다.

하지만 이들과 달리 지성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가을철 보습크림 하나를 사용하는데도 많은 고민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건성•중성피부타입의 피부는 피부가 당기거나 가려울 시 부담 없이 보습크림을 듬뿍듬뿍 사용해 건조함을 해소시켜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번들거림과 트러블이 심한 지성피부의 사람들은 다소 무거운 감이 있는 로션이나 크림제품을 사용하는데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러블 발생을 우려해 보습제품들을 외면하는 것은 피부를 위해 그리 현명한 결정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유분이 많은 지성피부라 하더라도 겉은 번들거리지만 피부 속은 건조할 수 있고, 또 이처럼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맞지 않는 피부의 경우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분 분비량이 늘어나 오히려 피부 표면이 더욱 번들거리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성피부의 사람들은 피부 위 유분을 제거하기 위해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를 사용해 자주 세안을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세안 후 보습제품을 발라 피부 속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방어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윤의상 성형외과 전문의는 “번들거림과 피부트러블을 유발하는 피지를 깨끗이 씻어내기 위해 지성피부의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강력한 세안제는 피부 위 천연보습막인 지질막을 파괴해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따라서 지성피부타입의 사람들은 세안 후 수분공급 및 보유력을 높여 줄 수 있는 유분이 적은 수분크림이나 에센스 등 보습제품을 발라 피부 속이 건조해 지는 것을 예방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습제품 선택 시에는 미네랄 오일 등 유분기가 없는 수분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 등 지성피부에 기인하는 피부트러블을 악화시키지 않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글리세린이나 티트리 성분 등 습윤과 트러블 억제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지성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한편, 윤 전문의는 자신의 피부타입을 고려 하지 않은 채 남들이 피부보습에 좋다고 말하는 보습화장품들을 무조건 사용하는 것도 지성피부에는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피부타입에 따른 보습제품 선택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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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6 15:11:21 수정 201210261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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