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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 넘어설 ‘자체개발’ 소재를 찾아라!
입력 2013-10-16 09:44:16 수정 2012101609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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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조원 규모의 시장 형성을 바라보고 있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캠핑 및 기능적인 일상복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불황의 한가운데에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에 대한 요구가 높고 관련 지식도 풍부한 것이 국내 소비자들의 특징인데, 때문에 ‘고어텍스’를 향한 인기와 신뢰는 언제까지고 흔들리지 않을 것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이 고어텍스 의존도를 줄이고 그와 동등한 제품력을 자랑하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자체 개발 기능성 원단에 보다 무게를 두고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최근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고어텍스를 대체할 원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어사를 통해 100% 들여와야만 했던 값비싼 원단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과 동시에, 고어텍스 못지 않은 탁월한 기능을 자랑하지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 앞서는 원단 개발을 통해 결과적으로 더 나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자 하는 의지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밀레의 드라이엣지(Dry Edgy), 노스페이스의 하이벤트(Hyvent), 레드페이스의 콘트라텍스(Contra-Tex), 휠라 스포트의 옵티맥스-텍(Optimax-Tech)등이 바로 그 예다.

밀레가 자체 개발한 ‘드라이엣지’는 라미네이팅 처리를 통해 외부의 습기와 빗방울은 막아주고 내부 습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방수, 투습 기능이 뛰어난 기능성 원단으로, 고어텍스 대비 25%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동등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밀레 마케팅팀은 설명한다.

S/S 시즌에는 레인웨어와 초경량 방풍 재킷에 드라이엣지 소재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완벽한 방수와 방풍 효과를 지닌 원단이라는 부분을 효과적으로 알렸고, F/W 시즌에는 다운을 충전한 내피로 보온성을 잡고 드라이엣지로 방풍, 투습 효과를 더한 아웃도어 재킷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하이벤트’는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탁월한 기능성 소재로 갑작스런 눈비와 같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 환경에서 신체를 보호하고, 보다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성 원단이다.

특히 외부의 바람과 수분은 막아주면서 재킷 내부의 열기와 땀을 배출하는 투습성이 뛰어나, 마치 재킷이 숨쉬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노스페이스 관계자의 설명.

휠라 스포트의 ‘옵티맥스-텍’은 신체 온도를 저하시키는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해주며, 산행 중 흘린 땀을 신속하게 외부로 유출시켜주는 탁월한 투습력을 자랑한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신생 아웃도어 브랜드들에겐 고어텍스 원단을 사용했다는 게 브랜드의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휠라 스포트는 휠라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이미 형성되어 있어, 자체 개발한 고기능성 소재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드페이스의 ‘콘트라 텍스’는 외부의 비나 눈은 막아주고 인체의 땀에 의한 수증기는 발산시켜 습기와 체온저하 현상을 방지해주는 기능성 원단이다. 레드페이스 관계자는 "콘트라 텍스는 악천후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밝히며 "2012 F/W 제품도 콘트라텍스 원단을 적극 활용한 다운재킷과 팬츠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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