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자식이 바라는 것을 해주지 못하는 부모의 심정은 참담함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재능이 있는 아이가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못난 부모 탓이라고 자책을 하게 될 것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인재양성서비스는 아이에게는 새로운 기회, 부모에게는 든든한 친구가 아닐까요.” -고두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나눔대사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전공까지도 생각을 했는데 가정형편 때문에 취미로만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렇게 혼자 꿈꾸기만 했는데… 이제는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재양성서비스 지원아동 김준수(가명, 고등학교 2학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중 학업?예체능 등의 분야에 재능이 있는 만 7-18세 아이들을 발굴해 인재로 키우는 2013년도 인재양성서비스 지원 아동 아이리더를 선발한다.

아이리더로 선발될 시 학원비?레슨비 등 전문교육과정 수강, 교재/교구 구입, 대회 참가 등이 가능하도록 1인 당 연간 최대 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2007년 빈곤 가정 아이들의 재능계발비 후원을 위한 기금인 미래와 희망을 조성했다. 이후 총 106명의 재능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이를 통해 꿈을 키워왔다.

아이리더로 선발된 아동 중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인재들도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 에 출연했던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11) 양과 색소폰 신동 허민(15)군이 대표적이다. 허민 군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음대 최연소 입학이 예정됐다.

내년 아이리더 지원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산하 전국 사업기관을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번 접수 마감은 이달 말인 31일까지 이며, 심사 과정을 거쳐 올 연말인 12월 17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전국 사업기관 접수처(이메일)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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