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고객을 잡기위한 유통업계 이벤트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이 마련한 '토마스 체험전-내 생애 첫 여행'은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는 9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체험전은 롯데몰 김포공항 그랜드홀 전체를 토마스 체험전으로 꾸몄다. 지난 7월 6일 개장 이후 보름 만에 방문객이 7천여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토마스 체험전은 어린이들이 실제 기차를 타고 토마스와 친구들 속 배경인 미술관, 우체국, 도서관, 극장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들이 소도어섬 우체국에서 토마스에게 편지를 부칠 수 있고, 소도어섬 베이커리에서는 직접 쿠키를 굽는 요리사가 된다. 또 소도어섬 미술관에서는 토마스 애니메이션과 동화책 속 장면을 트릭아트 기법으로 연출한 포토존을 마련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소도어섬 도서관에는 블록, 퍼즐, 책 등 다양한 인지학습장도 마련돼 있으며 소도어섬 바다극장에서는 레크리에이션과 매직버블쇼 등 신나는 공연이 열린다.
이와 함께 MF층에 위치한 장난감 전문매장 토이저러스도 어린이 고객들의 인기매장이다. 인기 완구품목으로는 롯데마트가 국내 최대 블록제작사인 옥스포드와 함께 만든 통큰블록과 기차테이블 그리고 레고 닌자고시리즈 등이 있다.
같은 MF층에 위치한 플레이타임은 다양한 놀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블록, 레고, 클레이를 비롯해 실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모래놀이 시설까지 있어 부모들에게도 인기다. 입구 왼편에 있는 맘스카페에는 함께 온 부모들이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롯데몰 김포공항은 유아를 동반한 고객편의를 위해 어린이 동반 화장실에는 아이들이 사용하기 편한 작은 변기와 고정형 베이비시트를 설치했다. 특히 유아휴게실은 유아침대와 수유실 그리고 가족이 쉴 수 있는 패밀리룸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롯데몰 김포공항의 총괄 운영사인 롯데자산개발 임형욱 홍보마케팅팀장은 “롯데몰 김포공항의 마케팅 콘셉트는 어린이는 펀(fun)하게, 엄마는 편하게”라며 “방학을 맞아 체험을 바탕으로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