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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꼭 맞는 ‘블럭완구’가 아이큐 높인다
입력 2013-07-05 16:34:45 수정 2012070516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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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 완구는 아이들의 지각 능력 향상, 정서 발달 등 교육적 효과가 커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더 좋아하는 완구다. 블럭과 레고라는 말이 혼용 될 정도로 레고라는 브랜드 명이 익숙하지만 레고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블럭 완구가 출시돼 있다.

또한 같은 블럭 완구라도 손가락의 근육 발달 및 블럭 분류를 통해 지각능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아이 성장 발달에 더 도움이 된다. 자녀를 위해 재미와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부모라면 브랜드별 블럭 완구의 특징을 꼼꼼히 살펴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특별한 블럭 완구를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

▲로봇, 자동차로 변신하는 투인원 블럭 완구

해즈브로의 크레-오는 하나의 블럭 세트가 로봇으로도, 자동차로도 변신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투인원 콘셉트 장난감이다. 해즈브로는 영화로 유명한 트랜스포머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범블비, 옵티머스프라임, 메가트론, 센티넬프라임 등의 캐릭터를 블럭으로 만들 수 있어 자동차와 로봇을 좋아하는 남자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지난해 11월 트랜스포머 라인으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 된 크레-오는 ‘내가 창조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창의적인 블럭 놀이를 통해 지능지수를 말하는 IQ, 감성지수 EQ, 사회적 관계지수 SQ까지 소위 3Q 향상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크레-오는 아이들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고를 수 있고, 크레-오 만의 캐릭터인 크레온이 함께 들어 있어 이를 캐릭터별로 모으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현재 트랜스포머는 TV애니메이션 시리즈 트랜스포머 프라임으로 재탄생 해 현재 EBS, 챔프, 애니박스, 애니원 채널에서 방영 중이며, 해즈브로는 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제품 라인을 확대해 판매하고 있다.

▲여자 아이들만을 위한 블럭 완구

레고 그룹은 여자아이들의 놀이법을 연구해 여자아들만을 위한 블럭 레고 프렌즈를 개발했다. 실제 레고 그룹은 전 세계 소녀들과 딸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들로부터 여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블럭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고 한다.

레고 프렌즈는 기존 남자 아이들 위주의 제품과 달리 소녀들의 주 관심사인 우정과 디테일한 소품, 소녀 취향에 맞는 파스텔 톤의 예쁜 블럭들로 구성됐다. 각기 다른 액세서리나 헤어스타일, 패션 소품이 포함돼 있어 아이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도 있다. 레고 프렌즈는 6세에서 10세 여아를 위한 총 14종으로 출시됐다.

▲우리 아이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독일의 교육가이자 유치원 창시자인 프뢰벨이 창안 교육용 장난감 가베 역시 블럭 완구의 하나로 형체, 면, 선, 점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장난감이다. 또한 가베는 이미 완성된 교구가 아니라 사물의 기본적인 형체, 면, 선, 점으로 이루어져 있어 만들려고 생각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

이로써 손가락의 운동능력, 눈과 손의 협응력, 분류능력, 상상력, 사고력, 공간구성력, 창의력, 인내력과 집중력 등 아이의 여러가지 발달 영역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그 효과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미국에서는 황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가베는 창의력, 공간 구성능력, 논리력, 수학적 개념 습득 등 아이들의 지능 발달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유아 교육자들은 자격증을 따기 위해 특별히 공부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블럭으로 3Q를 높이자

블럭완구는 아이들이 장난감 감각적으로 탐색하도록 유도해 감각 및 지각 능력의 발달을 촉진하고, 이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인지 발달은 물론 공간 지각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즉 블럭의 크기와 모양, 블럭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의 다양한 형태, 비율, 구조 등을 통해 수학적 개념, 공간능력을 위한 기초적 개념이 발달하는데 도움이 되며, 구조물을 관찰, 비교, 인과관계를 예측함으로써 아이들의 인지기능이 발달하게 된다.

또한 블럭을 나르고,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대근육이 발달하게 되고, 블럭을 맞추며 손과 손가락을 사용해 소근육이 발달하는 등 아이의 대소근육이 균형적으로 발달할 뿐만 아니라 운동 협응력 발달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 다양한 블럭 구성 과정에서 공간 지각력 및 시각적 변별력도 키울 수 있다.

블럭 완구는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이다. 자신의 힘으로 직접 구조물을 만들어 내며 문제 해결력을 키울 수 있고, 아이들이 자신의 유능함을 확인하고 욕구를 충족하는 과정을 통해 긍정적 자아개념, 자율성, 인내심, 성취감과 같은 건전한 정서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또래 혹은 부모와 함께 블럭 놀이를 함으로써 협업 등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좋은 장난감이라도 부모와 자녀가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줌으로써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장난감에 관심을 갖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 스스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아이가 잘 못해도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도움이 요청을 할 때도 힌트 정도의 도움은 줄 수 있지만 모든 것을 대신해 주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하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07-05 16:34:45 수정 2012070516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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