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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거품 논란 육아용품, 기존 백화점 위주 벗어나
입력 2013-07-02 15:33:42 수정 2012070215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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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잘 알려진 대로 고가 해외 육아용품의 국내외 판매가격 차이는 매우 큰 편. 올해 2월 소비자시민모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 프리미엄 유모차의 국내 판매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최대 2.2배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원인이 백화점 위주의 판매망으로 인해 중간마진 등의 유통 비용이 과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되고 대형마트가 소비자생활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유통마진이 높은 기존 백화점 위주의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급 못지않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출시 때부터 온라인 쇼핑몰, 대형 할인마트 등으로 유통을 집중하거나 홈쇼핑 업체를 이용하는 등 유통구조를 간소화하는 방법으로 가격을 안정화하고 있다.

▲토미티피
50년 전통의 영국 수유·이유 용품 브랜드인 토미티피는 유아동전문기업 제로투세븐과 손잡고 국내 공식 진출했다. 토미티피 제품은 2011년 전 세계적으로 1초당 1개꼴로 판매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유통망으로 기존 백화점이 아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선택했다. 합리적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제로투세븐과 토미티피 양사의 방침이기 때문. 토미티피 제품은 지난 2월 공식 런칭 이후 3대 대형마트에서 3개월 동안 월평균 8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히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베이비뵨
스웨덴 육아 토탈 브랜드 베이비뵨은 오픈마켓 11번가와 온라인 독점 판매권을 체결하고 품질, 가격, A/S 등에서 파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한다.
안젤리나 졸리, 비욘세 등 헐리우드 스타가 애용해 인기를 모은 아기띠와 바운서 등의 제품을 정가 대비 최대 25% 할인판매 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실수로 제품을 깨뜨리거나 파손한 경우에도 1년 이내에는 정상가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무제한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는 소비자 과실 보상제라는 사후 서비스 관리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마마스앤파파스
1981년 출시된 마마스앤파파스는 유럽 내 인지도 1위를 고수해온 유아용품 브랜드다. 지난 2월 마마스앤파파스 공식수입원인 엠엔피리테일은 온라인 판매망 구축 및 국내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위해 CJ오쇼핑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온라인 단독 상품 공급계약 조건으로 CJ계열사를 통한 다각적이고 지속적인 홍보가 가능하게 된 것.
마마스앤 파파스는 최근 출시한 40만원대 유모차 어보를 비롯해 아이 성장과정에 필요한 모든 육아용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3-07-02 15:33:42 수정 2012070215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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