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외교부장관이 2006년 제8대 UN사무총장으로 선출되고 지난 4월 김용 美다트머스대학 총장이 세계은행 총재로 지명되면서, 글로벌 시대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글로벌 시대에 가장 근접한 인재로는 ‘외교관’을 꼽을 수 있는데, 사실 어린이들에게 이 ‘외교’라는 단어부터가 많이 낯설 수 있다. 그런데 어린이들이 외교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등장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 어린이 문화대사 양성 ‘주니어 앰배서더 프로그램’
‘주니어 앰배서더’의 어린이 외교관 문화대사 양성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주목해볼 만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정부기관과 함께 범국가적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국가를 선택해 교육을 받은 후 1, 2차 인증시험을 통과하면 임명장이 받게 되고, 외국정부기관 주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매월 선착순 무료 체험 기회도 마련돼 있다.
또한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삼색 테마 여름캠프‘도 진행하고 있는데, ‘반얀트리 문화예술 캠프’, ‘주니어앰배서더 멘토링 캠프’, '주니어 외교관 캠프‘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주니어 앰배서더 관계자는 “이번 삼색 테마 캠프는 인류의 행복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21세기형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주니어 앰배서더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다양한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이색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외교통상부 외교사료관 ‘어린이 외교관학교’
외교통상부 외교사료관에서 진행하는 토요상설프로그램 「어린이 외교관학교」도 눈여겨볼 만하다. 외교사료관은 주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발맞춰 매주 토요일마다 확대 개방하면서 알찬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 6학년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선착순 40명까지 받고 있다. 4주 과정으로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 두 시간씩 진행된다. 특히 과정 중에 외교관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끈다. 3회 이상 출석자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하고 있다. 27일(수)까지 4기를 모집하고 있고, 3기까지 수료 인원은 134명이다.
또한 외교사료관은 자유이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 전문해설가에게 직접 한국 외교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있다.
▲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윤선생 키자니아 대사관’
키자니아는 2010년 2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다. 90여 가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에서 외교관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바로 윤선생영어교실이 협력사로 참여한 ‘윤선생 키자니아 대사관’이다.
UN본부 국제회의장과 유사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어린이들은 외교관에 대한 간단한 직업 소개를 받은 뒤, 각자 세계 각국의 대표가 돼 자국 축제를 소개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실 세계와 3차원의 가상 물체를 합성해 보여주는 최첨단 기술인 증강현실 시스템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는 어린이들이 마치 해당 국가의 축제 현장에 실제로 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교관을 꿈꾸는 어린이가 꿈에 더 가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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