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출산율 저하로 인한 외자녀 가구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러주는 각종 놀이문화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아이들의 사회성을 길러주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자녀와의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 및 전시회, 축구에 관심이 많은 아동들에게 에스코트키즈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각종 이벤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더불어 교육적인 요소도 가미한 업계의 이색 키즈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 나도 축구스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에스코트키즈’
본격적인 K리그의 계절이다. 오는 7월 런던 올림픽 등 축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자녀들에게 축구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7월 31일까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고금리 자유입출금식 통장&체크카드인 ‘리버풀FC번들’ 상품 신규 가입자 중 초등학교 1~3학년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총 67명의 ‘에스코트키즈’를 선발한다. 에스코트키즈로 선발되면 스탠다드차타드 축구복 상하의 풀세트, K-리그 에스코트키즈 수료증, K-리그 선수와의 기념사진 촬영, 당일 우대석 경기 티켓 2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1명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홈경기의 에스코트키즈로 선발된다. 리버풀FC홈경기의 마스코트키즈로 선발된 1명의 어린이에게는 리버풀 유니폼, 어린이 및 보호자를 위한 왕복 항공권, 2박3일 호텔 숙박권, 경기 티켓 2매가 지원돼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 받게 된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리버풀FC의 공식 후원사이자, K리그 유소년 축구발전프로그램의 후원사다. 해당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 지점 또는 홈페이지 ()나 고객컨택센터(1588-159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디지털 감성 놀이터, 넥슨의 ‘더놀자’
온라인 게임 회사 넥슨은 지난 4월 21일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키즈카페 ‘차피의 패밀리 파크(Chappy’s Family Park)’에 체험형 놀이공간 ‘카트라이더 레이싱존’을 오픈했다. ‘카트라이더 레이싱존’은 인기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를 소재로 제작된 오프라인 놀이공간으로 바닥의 경주용 트랙과 펜스, 시상대 등의 주변 구조물이 ‘카트라이더’ 관련 이미지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또한, 넥슨은 최근 부산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컴플렉스에 디지털과 스포츠, 예술과 놀이가 융합된 신개념 놀이 문화 공간 ‘더놀자’를 열었다. 총 280여평 규모로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진 14개 공간으로 구성, 이곳을 방문한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오감을 일깨우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유비쿼터스는 이런 것! SK텔레콤의 ‘티움’
IT기업의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직접 학습할 수 있는 어린이 체험공간도 돋보인다. 서울 을지로 T타워에 위치한 SK텔레콤의 `티움(T.um)`은 통신네트워크와 미래 기술을 응용한 최첨단 기술들을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관이다. 유비쿼터스 홈 환경을 보여주는 유홈(U.home)에서는 간단한 제스쳐로 e메일, 화상통화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가상 의상 착용을 하고 패션쇼를 할 수 있는 유패션(U.fashion), 티키(T-key) 이동단말기로 제품 사진을 촬영해 제품 정보 확인 및 구매가 가능한 유쇼핑(U.shopping)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체험관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들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미래의 주거생활 및 환경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첨단 IT기술에 대한 친밀감과 흥미를 높이는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다. 티움에 방문하려면 체험관 홈페이지(tum.sktelecom.com)에 접속해 예약 신청을 하면 된다.
- 우리가족은요리사! LG 전자 ‘요리체험 학습’
IT업계의 어린이 타깃 마케팅의 하나로 어린 자녀들이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요리체험프로그램도 있다. LG전자는 5월 한달 간 사전 선정된 서울•경기도 지역의 어린이 집, 유치원 대상으로 ‘우리아이 요리체험학습’을 연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 가정을 위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쿠키에 캐릭터도 그리고 직접 만들어 시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자녀와 함께 놀아주지 못해 미안했던 부모들은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대화의 시간도 갖고, 아이들 유치원에서 자랑스러운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소매금융마케팅 총괄 안현희 상무는 “최근 자녀에게 단순히 선물하는 것 보다 함께 체험함으로써 소중한 추억과 값진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부모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이번 에스코트키즈 이벤트도 자녀에게 특별한 경험과 자신감도 선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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