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100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위탁아동 1000명을 지원하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중산층 감소, 사회양극화 심화, 경기침체, 물가상승, 실업률 증가 등으로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지만 여전히 국가 복지정책의 사각지대가 존재해, 그 어느 때보다 민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졌다고 보고 이번 캠페인을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부모의 사망, 질병, 학대, 경제적 사유 등으로 조부모나 위탁가정에서 양육되는 어린이는 1만6000명에 이르며, 특히 조부모 위탁가정이 66%에 달해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하다.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보건복지부 등 힘 모아 가정위탁아동 1000명 지원
이번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와 협력회사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의 1%씩, 최대 2%의 금액을 기부하고, 홈플러스 임직원, 보건복지부 및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등 정부기관, 세이브더칠드런 등 NGO와 함께 힘을 모아 도움이 절실한 가정위탁아동을 지원하는 ‘풀뿌리 연합사회공헌운동’으로 전개된다.
이로써 고객들에게는 캠페인 상품 할인을 통한 물가안정 혜택을, 협력회사에게는 캠페인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증진 기회를 제공해 모두가 윈윈하면서 쇼핑이 나눔으로 이어지는 ‘착한 쇼핑문화’를 조성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민간 최대 규모인 10억 기금 마련해 아이들 생활비·학용품 등 지원
홈플러스는 ‘사랑의 쇼핑카트 캠페인’을 통해 올해 가정위탁아동 지원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1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고, 여기에 고객 모금과 임직원 기부 등을 통해 추가 기금도 마련해 가정위탁아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가정위탁아동 지원은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전국 17개 지역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1차 대상자를 추천하고,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위촉한 아동사회복지 전문가인 관련학과 교수, 아동복지 관련단체, NGO 대표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지원금은 선정 어린이들의 생활비나 학용품 마련 등 꼭 필요한 곳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월 25만원씩 4개월에 걸쳐 총 100만원을 ‘홈플러스 나눔 디지털상품권’으로 각각 1000명의 어린이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경제, 정서, 건강상 어려움 많은 가정위탁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돼야
이를 위해 9일 오전 11시 서울 계동 보건복지부 중회의실에서는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김노보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조민선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 센터장, 권오중 홍보대사 등이 참석하여 가정위탁아동 지원에 관한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지원은 가정위탁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이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가정위탁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보다 많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개인의 작은 관심과 나눔이 모여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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