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 폭행 장면이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집 CCTV설치 필요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설문조사 기업 두잇서베이(www.dooit.co.kr)는 3월 16일부터 23일까지 남녀 3,284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의 CCTV 필요성'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6%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1%P (95% 신뢰수준)
또한 어린이집에 맡긴 아이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볼 수만 있다면 거리에 상관치 않고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9.1%를 차지했으며, 특히 30대 이상의 응답자가 76.8%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인권과 신뢰 등으로 학부모와 어린이집 교사의 입장이 상반된 사안인 점을 감안해 ‘귀하가 선생님일 때 CCTV설치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도 ‘설치를 거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12.6%인 반면,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60.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밖에 어린이집 CCTV설치를 공약화하는 정치인을 지지하겠다는 응답도 전체의 67.3%로 나타났으며, 학원을 믿고 맡겨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9.3%에 머물렀다.
두잇서베이 측은 “실제로 어린이집 CCTV설치 여론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서명운동과 함께 활발히 전파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법제화가 되지 않아 그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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