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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건강 해치는 유해 화학물질 관리
입력 2013-03-13 10:30:18 수정 20120313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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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가구 등 매일 접촉이 불가피한 제품에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된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특히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화장품, 드라이클리닝이 된 의류, 플라스틱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도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집안 곳곳에서 해로운 물질들에 대해 살펴보고 예방하는 방법과 화학물질은 일절 배제해 아기 건강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친환경 제품을 소개한다.

▲ 우리 아기 피부에 바르는 성분, 꼼꼼히 살펴보셨나요?

아기 피부에 직접 닿아 흡수되는 화장품의 경우 세세한 성분 체크가 필수다. 스킨케어 제품 구매 전 파라벤, 색소, 알코올 등 피부에 자극적이고 해로운 요소들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특히 파라벤류는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해 주는 방부제 역할을 하는 물질로 아기의 약한 피부와 두피에 쉽게 스며들어 건강에 좋지 않게 작용한다. 보통 식품이나 화장품의 보존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 베이비 로션, 샴푸, 기타 어린이용품 등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수돗물의 잔류염소 역시 아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수돗물을 순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무첨가 입욕제를 사용하여 씻기는 것도 유해 물질로부터 아기를 지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무첨가 프리미엄 한방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의 ‘카밍바스파우더’는 100% 국산 한방성분으로 만들어진 ‘유아용 한방 입욕제’이다.

신생아도 안전하게 목욕할 수 있도록 인공방부제, 인공향, 인공색소 등 화학성분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식약청에서 의약외품으로 피부건조와 발진 완화의 효능 입증 받은 제품이다. 또한 입욕 중 한방 보습성분을 비롯한 유효성분이 부드럽게 피부에 흡수되어 입욕 후에도 보습을 유지시켜 준다.

▲ 아기가 만지고 눕는 그곳, 안전한가요?

아기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은 바로 집이다. 벽지, 가구 등 집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특히 벽지와 가구에 사용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인 포름알데하이드는 눈, 코, 목 등을 자극하며 동물 실험에서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위험 물질이다.

건축자재에 주로 포함된 포름알데하이드는 일반적으로 4.4년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돼 새집증후군에 큰 원인이 되는 물질로 구분된다.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천연 벽지를 사용하거나 원목 가구 등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거나 부득이하게 포함 재료를 사용하게 된다면 잦은 환기로 분을 증발시켜 없애줘야 한다. 애초 아기 방에는 친환경 페인트, 마감재 등으로 제작한 가구를 들여놓으면 안전하다.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가구를 만들기 시작해 어린이 가구 전문점으로 사업으로 발전시킨 ‘한찬영 가구’는 100% 수작업으로 맞춤 제작되고 북미산 오리나무나 고무나무를 사용해 가구를 만든다.

페인트로 마감하면 친환경 소개인 나무를 사용해도 유해하므로 마감재도 순수 친환경 제품들로 선별해 사용한다. 특히 ‘도미니코 책장’이 견고하고 색감과 디자인이 독특해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 안전하게, 건강하게 먹여요~

아기들이 사용하는 젖병과 이유식기에는 흔히 환경 호르몬이라고 하는 비스페놀 A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해 정자 수의 감소나 여성화 같은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유해한 이 물질은 오래 가열하거나 닳고 긁힌 플라스틱병에서 나올 수 있어 유리나 폴리프로필렌 등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은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일반 고무보다 내열 온도가 높은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키친툴을 사용하여 이유식을 조리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최근 한국에서 정식 런칭한 토미티피의 ‘안티콜릭 플러스 젖병’은 국내 식약청 검사 및 유럽의 환경 호르몬 안전 기준을 통과한 최상급의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져 환경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

폴리프로필렌은 비스페놀A를 전혀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가볍고 견고하며, 세척하기도 쉽다. 또 안티콜릭 플러스 젖병은 특허 받은 배앓이방지 기술을 갖고 있고 적정 수유온도를 체크해 주는 온도센서까지 달려 있어 더 안전하게 수유할 수 있다.

▲ 드라이클리닝 의류, 주방, 화장실⋯ 유해물질 없애는 노하우

옷을 드라이클리닝 맡길 때도 주의를 기울인다. 드라이클린 시에 쓰이는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이 모유 속 성분에 노출될 수 있어 아기한테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낮은 농도에서 쉽게 날아가고 달콤한 향이 나는 실내 공기 오염물질로, 뇌와 중추신경 계통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눈, 피부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손세탁 가능한 옷은 가급적 집에서 빨래하고 드라이클리닝 한 옷은 비닐 커버를 벗긴 후 외부에 걸어 공기를 쐬어 유해물질이 날아가도록 한다.

기타 오염물질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공기청정기나 공간 별로 어울리는 식물을 기르는 것도 유용하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을 제거하는 데는 팔손이, 아레카야자, 베고니아, 인도고무나무, 그라세나 등의 식물을 키우면 좋다.

주로 주방에서 발생해 호흡기 질환이나 폐 질환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는 산호수, 시클라멘, 아펠란드라 등이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암모니아 제거를 위해 화장실에 관음죽, 스파티필름, 맥문동 등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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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0:30:18 수정 20120313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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