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화장품 사업 진출설이 나돌던 신세계가 이를 공식화하자 관련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대기업의 연이은 진출로 `파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9일 오후 1시40분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보다 10.05% 급등했다.
반면, 그동안 화장품 피인수 후보로 거론되며 급등한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내렸다.
한국화장품은 13.46% 급락했고 코리아나는 5.77% 하락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7.56% 내렸다.
그러나 이는 기대감에 급등한 주가가 제자리를 찾는 과정이며 당장 시장 판도가 바뀔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같은 시각 현재 대형 화장품 업체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5.79%, 2.84% 올랐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이유로 대기업들의 화장품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에 앞서 KT&G는 지난해 소망화장품을 인수해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1999년 코리아나화장품 지분을 매각한 웅진코웨이는 2010년 리엔케이로 국내 화장품사업을 재개했다. LG생활건강은 색조화장품 시장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지난해 색조화장품 업체인 보브를 인수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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