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만 5세 미만의 영유아 자녀를 둔 맞벌이 직장인 354명을 대상으로 '자녀 보육비 현황'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5세 미만의 영․유아를 둔 맞벌이 직장인들에게 아이를 맡기는 대상과 비용이 얼마인지 질문했다.
그 결과, 맞벌이 직장인들이 일하는 동안 아이를 맡기는 곳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은 ‘놀이방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41.2%)’인 것으로 조사됐다. 근소한 차이로 ▲양가 부모님(39.8%)께 맡긴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다음으로 ▲베이비시터 등 개인탁아(12.1%) ▲친인척(6.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 명의 아이를 보육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은 한 가정 당 평균 609,363원인 것으로 집계 됐고 이는 아이를 맡기는 곳에 따라 달랐다.
한 아이 당 가장 많은 보육비를 지출하는 곳은 ▲양가 부모님으로 한 달 평균 71만원(712,535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었고, ▲베이비시터 등 개인탁아에 맡길 경우는 70만원(708,333원)을, ▲친인척에게 맡길 경우는 그보다 조금 더 적은 65만원(653,000원)을 지출하고 있었다.
반면 ▲놀이방과 어린이집 등과 같은 보육시설은 다른 항목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인 46만원(469,531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맞벌이 직장인들이 아이를 맡기면서 우려하는 부분에 관한 조사에서는 탁아기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부모님과 친인척에게 자녀를 맡기는 직장인의 경우 ‘높은 비용에 대한 부담(부모님_53.2%, 친인척_70.8%)’이 가장 컸고, 베이비시터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직장인들은 ‘보육자의 인성 및 자질(베이비시터 51.2%, 어린이집_47.9%)’을 걱정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 외의 기타 의견으로는 ▲부모와의 별거에 따른 아이의 정서적 불안정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 ▲아기와 나와의 유대감 결여 등이 있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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