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성장기 아이들은 발도 빨리 자라다 보니 자신의 발 크기보다 크고 편한 신발을 사서 신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육아 상식이다.
아이들 발 뼈는 13세가 되어야 성인과 같이 단단한 뼈가 된다. 그 이전까지는 발 뼈의70%가 연골 상태이기 때문에, 신발에 따라 발 모양의 변화가 쉽게 일어난다.
발 크기보다 지나치게 큰 신발은 발이 신발 속에서 헛돌아 바른 걸음걸이를 해치는 것은 물론, 바른 자세를 기르는 데도 좋지 않다. 발을 잘못 디뎌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신발은 같은 사이즈라고 해도 재질과 디자인에 따라서 다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이의 발 모양에 따라 착용감도 다르므로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 아이의 발 사이즈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아이의 발 치수를 측정할 때는 양말을 벗기고 맨발로 측정하며, 아이가 정면을 응시한 정자세로 선 상태에서 재는 것이 좋다. 뒤꿈치부터 발톱 끝까지 재며, 이 때 아이 발 볼 사이즈도 재어주는 것이 좋다.
통통한 아이들의 경우 발 볼도 넓지만 발등까지의 높이도 높아 발 길이에 비해 큰 신발을 사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 발등 높이가 높은 아이의 경우 벨크로 테이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가장 긴 발가락보다 1.5cm 이상 크면 NG!
아이들 신발의 적정 사이즈는 가장 긴 발가락보다 1.2cm에서 1.5cm 큰 신발을 고르는 것. 신발을 교체하는 시점은 신발과 가장 긴 발가락 사이의 공간이 6밀리미터 이하로 줄어들 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 바닥이 평평한 신발
아이들은 발바닥에 아치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충격을 덜 주기 위해서는 바닥이 평평하고, 뒷굽이 단단한 신발이 좋다.
▲ 발목을 단단하게 감싸는 신발
아이들은 발뒤꿈치나 복사뼈가 완전히 발달 되지 않아 걸음걸이가 미숙하기 때문에 발목을 감싸는 신발을 신겨주면 걸음걸이가 안정된다.
▲ 발끝이 둥근 신발
발가락을 조이는 신발은 아이들 발에 변형을 줄 수 있다. 또한 발가락이 신발 속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신발의 앞모양이 둥근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신발을 좌우 바꿔 신지 않도록 한다.
아이 발바닥은 발 안쪽과 바깥쪽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신발을 좌우 바꿔 신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좌우를 바꿔 신다 보면 발이 변형될 수 있으니 아이가 신발을 신고 나면 좌우를 맞게 잘 신었는지를 확인해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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