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띠 아기를 위해 임신을 준비한 예비부모들이 늘면서 출산 붐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식음료업계가 임산부들의 출산 준비를 돕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 커피 마시고픈 임산부를 위해
임산부들에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조산, 유산,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물론 하루 1~2잔의 커피는 괜찮지만 일상에서 섭취하는 적지 않은 가공식품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
티젠은 올해 임산부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허브카페믹스’를 리뉴얼 출시했다. ‘허브카페믹스’는 치커리와 민들레를 강하게 로스팅 해 커피 맛과 향을 낸 커피대용차다.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특히 깔끔한 커피 맛을 선사하는 '허브카페 블랙믹스'는 설탕 대신 결정과당과 프락토올리고당을 넣어 임산부 비만의 걱정도 줄였다.
파리바게뜨의 ‘보리라떼’도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마실 수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내놓은 커피 대용 음료다. 커피 대신 보리를 로스팅 해 일반 카페라떼의 맛을 구현시켰으며, 카페인이 제로다.
▲ 임신중독증을 걱정하고 있다면?
고혈압이나 당뇨로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은 소금과 설탕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체내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단순히 무작정 염분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레퓨레 ‘리염’은 국산 천일염에 키토산을 결합시킨 소금이다. 천연 원료로 혈압 낮추는 기능성을 인정받아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바 있다. 일반 소금 대신 섭취하면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 예방은 물론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흡수를 도와 건강한 양수를 만드는데 도움 된다.
CJ제일제당 ‘타가토스’는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해줘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는 신개념 감미료다. 설탕 맛과 유사하면서 혈당상승 억제 기능을 갖고 있어, 혈당 걱정 없이 단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달부터 일반용으로 공급될 예정으로 임산부 뿐 아니라 당뇨나 비만 환자의 설탕 대체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
▲ 부족한 영양, 간편하게 챙겨주세요
바쁜 직장 생활이나 입덧으로 인해 제대로 된 영양섭취가 어려운 임산부의 경우 부족한 영양소를 반드시 보충해줘야 건강한 아기를 만날 수 있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맘스마일’은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임신수유부용 영양음료다. DHA, 칼슘, 철분, 비타민C 등 영양소를 강화해 업그레이드 출시됐다. 스틱 형태의 분말 제품으로, 바나나 반 개 칼로리(1회 섭취량 20g 기준, 60Kcal)라 임신·출산 때문에 불어난 체중 고민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남양유업은 식품업체로는 처음으로 임산부용 종합 비타민제 ‘메가비트’를 내놨다. 제품은 임신 중인 여성에게 필수적인 12종의 비타민과 3종의 미네랄, 엽산, DHA 등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