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알 수 없는 해방감에 마음가짐이 흐트러지면 곤란하다.
여름방학이 학업의 끝은 아니기 때문.
그렇다면 여름방학이란 시간적 여유가 생긴 만큼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보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수학·과학 전문학원 C&I 중등와이즈만은 여름방학을 효율 있게 보낼 수 있는 학습 팁을 제안한다.
▲ 수학
우선 학생이 수학에 관심이 없거나 성취도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면, 2학기 수학을 선행하는 것보다 1학기 수학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수학 교과서는 나선형 구조로 같은 개념이 갈수록 심화되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의 이해 없이 지나친 부분은 반드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
또한 중학교 수학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수학과 관련된 배경과 역사를 다양한 책을 통해 미리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학교 과정에는 어려운 용어와 개념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용어와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든다면 추상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수학 공부도 수월하게 길을 찾아갈 수 있다.
선행학습과 심화학습이 필요하다면 학생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무턱대고 다음 학년 교과서를 공부하는 ‘뽑기’식 공부는 학생도 학부모도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생의 수준이 뛰어나다면 오히려 쉬운 수학이 학생에게 흥미를 잃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너무 많은 단계를 뛰어넘어서 학습을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그렇다고 선행학습을 전혀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2학기 개념정리를 너무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완성을 해 놓아야 한다.
즉, 선행보다는 복습을 먼저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마지막으로 초등 때부터 강조해왔던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자신의 머리를 직접 사용하여 풀이를 고민하고 상상해봐야 한다.
문제 유형들을 익숙하게 해 풀이를 기계처럼 적용해 보는 것보다는 한 가지 원리를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다.
▲ 과학
과학은 여름방학에 관련도서를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과학은 자연 현상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에 의해서 탄생됐다.
따라서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서 현상을 분석하고,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서 성공적인 이론이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현상에서 이론에 이르는 논리적인 구조와 과정을 명확히 이해해야 과학을 단순히 외우지 않고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 있어서 글을 읽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때문에 관련도서를 많이 읽고, 과학관, 전시회 등을 찾아 가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일기를 쓰게 하거나 재밌었던 전시물에 대해서 더 찾아보도록 해서 자율적으로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게 해보자.
나중에 입학사정관제나 자기주도전형 등 입시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활용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교과서는 선행보다는 복습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다양한 과외 활동을 통해서 과학적인 흥미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동안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고, 그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새로 배울 교과서에 나오는 주제나 용어를 찾아보자.
방학이 끝나갈 때쯤, 새 학기에는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되는지 한 번 훑어보는 것이 좋다. 이론과 개념어를 꼼꼼히 공부하라는 것은 아니다.
어떤 내용들이 다루어지는지를 알아보고, 내가 그 주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있는지, 배웠던 것이 있는지, 해당 주제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새로운 학습 내용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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