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공기와 같은 존재다. 있을 때는 소중한지 모르다가 없으면 빈 자리가 너무나 크다.
엄마도 언젠간 돌아가실텐데 앞으로 잘 해야지 하면서도 금방 그 사실을 잊어먹는다. 마치 내 엄마만은 영원히 살아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나중에 해야지 한다.
흐름출판사에서 발간된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을 쓴 시인 신현림도 그랬다.
엄마를 잃고 나서 3년, 길을 가다가도 문득 엄마가 그리워 명치끝이 아파왔다는 작가는 사는 동안 엄마에게 미루지 말아야 할 것들을 서른 가지로 압축해 전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서른 가지는 작은 실천에 불과하다.
살림 돕기, 함께 있어 주기, 손글씨 편지 쓰기, 한 풀어드리기, 좋아하는 음식 사드리기, 사진과 비디오 찍기,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기 등 알고 보면 작은 실천이고 배려다.
'효도해야지' 다짐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 표현이 서툴러 고민하는 사람들, 효도는 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엄마와 후회 없는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멘토링 해준다.
'끌림'의 저자 이병률은 "엄마가 되어보지 않는 한 우리는 정녕 자신을, 그리고 이 우주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 책을 읽으며 자식들에게 온전히 이해받을 수 없는 이 세상 엄마라는 불리한 존재를 생각하다 눈물이 고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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