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스페셜 '헤어쇼'서 제이 헤어의 수석 디자이너 ‘김민희’ 역을 맡은 배우 차수연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눈길을 끈다.
헤어 드레서들의 이야기들을 다룬 '헤어쇼'는 신선한 소재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방송분에서는 차갑고 까칠한 캐릭터 김민희의 남모를 아픔이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 날 방송에서는 헤어위크에 진출할 디자이너를 선발하기 위한 경합이 펼쳐졌다. 이에 김민희는 정은수(이승효 분)와 대결을 펼치게 됐지만, 그동안 앓고 있던 손목 마비 증세가 악화되면서 가위를 떨어트렸다.
옛 연인 은수와 헤어진 결정적 요인도, 제이헤어의 대표이자 엄마인 진강혜에게 인정받지 못한 이유도 손목 탓이었기에, 그간 고독하고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던 김민희의 아픔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극 중 차수연은 헤어 디자이너로서의 치명적 핸디캡으로 인한 좌절과 괴로움을 섬세한 감정 연기와 눈물연기로 실감나게 표현하며 보는 이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상황에 따른 절제된 연기는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5월 1일 최종회를 앞둔 드라마스페셜 ‘헤어쇼’는 헤어 디자이너들의 꿈과 야망, 그리고 얽히고 설킨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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