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온라인으로 실시한 자궁경부암 예방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은 31.6%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한 여성은 19.2%로 10명 중 2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후에 정기검진을 받거나, 백신을 맞을 계획이 있다는 여성은 각각 40%에 가까웠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나중으로 미루겠다는 40%의 여성들은 어디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바로 산부인과 병원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간 1~2회 정도의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과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이 두 가지가 충족되어야 하는데 이를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곳은 산부인과다.
김동석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은 “2009년 한 해, 3천200명의 신규 환자가 생겼고, 1만8천명이 치료를 받은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서만 발병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며, “자궁질환 등 여성 질환을 가장 정확하게 진찰하고 치료할 수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을 때, 자궁경부암을 가장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최근 자궁경부암 검진 없이 자궁경부암 백신만 접종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며, 정기검진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 없이 백신 접종만으로도 자궁경부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발병비율은 줄어든 반면, 정기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로 진단받고 조기치료를 받은 환자는 10년간 2.8배 증가한 것만 봐도 정기검진 및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성경험이 있는 20세 이상의 여성은 년 1~2회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성경험이 없는 10대 초반부터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55세 이전 여성은 누구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의학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와이즈우먼‘ 웹사이트를 개설해 산부인과전문의의 무료 인터넷 상담 등 자궁경부암 예방홍보도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심은경, 서태지-이지아와 묘한 인연 화제
▶우리 아이 휜다리, 곧게 만들려면?
▶정일우 코뼈부상 '49일' 부상투혼
▶사람많은 지하철 상가 임대료 얼마나 낼까?
▶봄기운 물씬, 이런 재킷입으면 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