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달 5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떤 선물을 건네고 어떤 이벤트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세종문화회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연령대별 선호도에 맞춘 공연들을 추천한다.

▶자녀를 위한 선물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 어린 관객들의 이해와 몰입을 돕는 ‘날아라 오리야‘와 ‘알라딘’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선물하기 더 없이 좋은 공연이다.

아라비안나이트를 소재로 한 뮤지컬 '알라딘’과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무용극 ‘날아라 오리야’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흥미로운 진행으로 구성됐다.

탄탄한 이야기구조를 지닌 원작을 바탕으로 어린 관객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한다.
(날아라 오리야 5월8일까지 02)2261-0514, 알라딘 4월28일부터 30일까지 02)399-1114)

▶부모님을 위한 선물

오래전 부모님이 영화와 함께 들었을 음악들로, 그때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콘서트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 오케스트라’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황야의 무법자’, ‘미션’,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킬 빌 2’, ‘거친 녀석들’ 등 수많은 영화음악으로 사랑받은 엔니오 모리꼬네가 직접 지휘를 맡아 그가 작곡한 곡들을 들려준다.
(5월16일부터 18일까지 02)765-3700)

영화 ‘엑스칼리버’ 삽입곡부터 광고 음악까지, 귀에 익숙한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도 5월 14일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김수연, 바리톤 한명원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비보이 겜블러크루팀의 안무로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클래식과 비보이의 역동성이 어우러진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 (02)399-1777)

▶부모님과 자녀와 함께하는 맛있는 국악공연!

가족단위 나들이를 생각한다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가 진행되는 삼청각을 추천한다.

어린이날에는 지난 2010년 공연 당시 큰 인기를 받은 ‘진짜 맛있는 콘서트 아이자미’ 부터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아기돼지 삼형제’, 국악 앙상블 ‘청아랑’과 어린이 노래패 ‘예쁜아이들’의 국악동요 모음 등이 구성됐다.

공연 후 식사메뉴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했으며, 어린이날에는 아이자미 관람객들에게 사생대회 및 야외 체험놀이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어버이날을 맞아 마련된 콘서트 ‘삼청각 기로연 자미’는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국악인을 포함, 쟁쟁한 실력가들이 출연한다.

월드비트 비나리의 주인공 김주홍,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조교인 이호연 명창 등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공연 중간 ‘부모님전상서‘로 부모님께 직접 영상편지를 보내 평상시 못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02)765-370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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