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에 따르면 의류, 유·아동용품, 도서, 스포츠 용품 등 다양한 아이템 가운데서도 타깃 고객층이 정확한 전문적인 아이템만으로 대여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무조건 제품을 소유하기보다 필요한 시기만큼 빌려 쓰는 대여 문화가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또 필요하지만 경제적 여건이 만만치 않거나, 한두 번 사용할 요량으로 저렴하게 빌려 사용하려는 알뜰족이 많아진 것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성정장 전문몰 '코소(www.coso.co.kr)'는 20~30대 취업 준비생이나 초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면접이나 프레젠테이션용 정장을 대여해 주고 있다. 정장을 입어야 할 상황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서다.
박윤희 코소 대표는 "오픈 당시에는 판매만 했지만 고객들의 요청으로 대여까지 하게 됐다"며 "판매 제품과 마찬가지로 바느질과 원단, 세탁 등을 꼼꼼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오선영 와우키즈북(www.wowkidsbook.com) 대표는 오디오북이 제대로 갖춰진 영어책을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껏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창업했다. 그림책, 소설 등 영어책만 2천여 권을 구비하고 있다. 아이를 가진 30~40대 주부들이 주 고객층으로 종류가 다양하고 깨끗해 인기가 좋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최근 제품이 필요할 때마다 합리적으로 대여해 사용하는 소비자, 이른바 '트랜스슈머'가 등장하고 있다“며, ”‘렌탈’에 대한 개념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대여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화된 아이템의 대여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이 가격 경쟁력과 틈새시장 선점이라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email protected])
[연관기사]
▶‘탐스러운 헤어스타일링’ 집에서 간편하게
▶텐바이텐·YG이샵, ‘빅뱅 스페셜 에디션 상품’ 발매
▶교원 빨간펜, ‘통 큰 학습지’ 선보인다
▶장윤정 디너쇼, 어버이날 노래 선물
▶녹내장환자 연평균 10% 증가, 조기 발견해야 실명 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