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이비인후과에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총 환자는 4천233명, 그 중 19세 이하가 1천137명으로 전체 26.9%를 차지했다. 50대~70대가 1천931명으로 전체 환자의 45.6%를 차지했다.
남녀별로는 남자 환자가 2천416명(57.1%)으로 여자 환자 1천817명(42.9%)보다 많았다. 연도별로는 2003년에 326명에서 2007년 570명, 2010년 724명으로 2003년 대비 2.2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0세 미만 환자가 2003년 51명, 2007년 103명, 2010년 144명으로 늘었는데 이는 신생아난청 선별검사를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홍보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더해 조형호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MP3, 휴대전화, 진공청소기, 자동차, 비행기, 각종 전자음 등에 지나치게 노출된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큰 말소리를 들어도 그 음을 구별해서 듣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와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난청 외의 증상은 원인질환에 따라 이루, 현기증, 이명, 이통, 이충만감, 두통 등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조 교수는 “감각신경성 난청도 원인에 따라 예방이 가능하며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때로는 청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보청기로도 재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은 인공와우이식을 하면 청력 회복이나 언어 재활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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