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현대캐피털과 농협의 피해사례를 모집해 합당한 소비자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양 단체 홈페이지 www.kicf.org와 www.kocon.org 에 피해사례접수 창구를 개설하고 전국단일 전화 1577-4995를 개설해 피해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들은 금융사의 전산시스템은 ‘인체의 혈관’에 비견될 정도로 중요한 설비임에도 불구하고 2~3일 이상 중단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번 사태가 금융사가 소비자의 정보관리에 대해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해 왔는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감독 당국은 금융사의 고객정보의 수집내용과 절차를 엄격히 정하고, 철저한 감시와 함께 소비자들도 자기정보가 어떻게 이용관리 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알려 주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소비자정보관련 소비자피해에 대해 쉽게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함과 동시에 제공한 정보에 대하여는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관리행사를 용이하게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소연 조남희 사무총장은 “이번 기회에 금융사의 전산망을 전면 재점검 보강하고, 소비자정보의 수집내용과 절차를 엄격히 제한하도록 해야 하며, 금융감독당국의 철저한 감시와 함께 소비자들도 자기정보가 어떻게 이용되고 관리되는지를 알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소비자권리의 행사를 용이하게 하는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한편 금융소비자연맹은 현대캐피털과 농협의 전산장애 사태에 대하여 향후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피해자들을 지원하여 집단소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