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있었던 ‘신라호텔 한복 출입금지 사건’에 대한 항의의 뜻을 보인 것.
이날 전체회의에서 김의원은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앞장서야 할 사람들이 전통문화를 홀대해서야 되겠느냐 이는 국가 정책의 문제” 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 상위 10개 호텔 중 한식당을 경영하는 호텔은 고작 4개에 불과하다. 내 아이를 결혼시킬 때 전통혼례를 했는데 한식연회를 할 수 있는 호텔을 찾기 힘들어 고생했다. 이것이 한국 호텔의 실정”이라고 말하면서 “중국과 일본 등의 특급호텔에는 거의 다 자국 음식점이 입점해 있는데, 우리 호텔만 우리 음식을 홀대한다”며 “특급호텔에 한식당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문광부 정병국 장관은 “취할 수 잇는 모든 조치를 취하고 엄중처리하겠다고” 말하면서 “호텔 평가기준에서 한식에 대한 배점기준을 높이고 정부가 지원해서라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늘 전 한복을 입고 상임위 회의에 나왔습니다. 우리 역사와 함께 한 우리의 한복을 평상시 아끼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 이 복장 그대로 신라호텔로 가볼까 하는데 또 출입금지 당할런지요?"라고 적어 네티즌으로부터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