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싱 트렌드가 달라졌다. 케첩과 마요네즈로 대변되던 드레싱 시장이 간장과 오일을 주원료로 하는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급속히 변하고 있는 것.
이는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채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4일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드레싱 시장은 약 190억 원 규모로, 이중 마요네즈 드레싱은 2009년 78%의 매출비중에서 59%로 급감한 반면, 오리엔탈 드레싱은 2009년 22%에서 27%까지 성장했다.
풀무원식품 ‘쉐프메이드 오리엔탈 드레싱’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94% 상승해, 주력 상품이었던 마요네즈 드레싱을 꺾고 자사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쉐프메이드 오리엔탈 드레싱’은 간장을 주원료로 하여, 참깨와 마늘, 양파 등 각종 야채와 청양고추를 첨가한 제품으로, 고소하고 끝 맛이 깔끔하다. 특급호텔 출신 소스 전문 쉐프의 레시피로 만들어, 정통 드레싱 본연의 맛과 높은 품질을 재현했다.
풀무원식품 드레싱 제품 박수현 매니저는 “특급 호텔출신 쉐프들의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쉐프메이드 오리엔탈 드레싱’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 제품 덕에 풀무원이 프리미엄 드레싱 시장을 견인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