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꿈의숲 음악여행’이 4월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꿈의숲 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클래식과 재즈로 구성된 ‘꿈의숲 음악여행’은 저렴한 관람료로 온 가족이 함께 널리 알려진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4월 30일 해설이 함께 하는 클래식 ‘Feel Classic’을 시작으로,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그림책 음악회‘, ’우광혁의 신나는 세계악기 여행‘, 한국재즈 1세대들의 ’브라보 재즈라이프‘, 세계유일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챔버오케스트라의 ’동행‘ 등으로 구성됐다.
첫 날 진행되는 ‘Feel Classic’은 4인조 클래식 앙상블 ‘모리스 콰르텟’이 실내악으로의 초대, 현악기의 매력 속으로, 클래식의 댄스 뮤직 등 세가지 테마로 ‘비발디의 사계’, ‘엘가의 사랑에 인사’ 등을 선보인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그림책 음악회’가 열린다. 비발디의 사계를 네 편의 시에 맞추어 어린이들도 클래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로 어린이들 뿐 아니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우광혁 교수가 이끄는 ‘신나는 세계 악기 여행’은 세계 각국의 희귀 악기를 소개하고 연주하는 일종의 월드 뮤직 콘서트다. 인류가 처음으로 악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악기들이 소개된다.
어버이날에 공연되는 ‘브라보! 재즈 라이프’는 국내 재즈 1세대 뮤지션들이 출연한다. 6.25 전쟁 이후 한국에 주둔했던 미 8군의 쇼 무대를 통해 재즈를 배우기 시작한 이들은 척박한 상황, 어려웠던 시절을 견디며 오늘날까지 국내 재즈 문화의 기둥역할을 해왔다.
석가탄신일에는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시각 장애인들로 구성된 ‘하트 챔버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희망과 감동의 공연 ‘동행’이 열린다.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이들은 ‘기적의 음악’,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 등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공연은 문화예술 관람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다문화 가정이나 저소득계층을 초대하는 무료 공연관람 이벤트를 진행하고, ‘꿈의숲 아트센터’ 홈페이지(www.dfac.or.kr)를 통해 신청하는 일반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료 5천원부터 1만원까지, 문의 02)2289-5401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