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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입력 2011-04-12 11:44:36 수정 20110412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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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옷차림에 봄이 찾아 왔다.

1970년대 복고풍 스타일의 인기로 화려한 색상의 플라워 패턴이 유행, 원피스에서부터 가방, 구두에 이르기까지 일명 꽃무늬 패션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하지만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꽃무늬 패턴 스타일링. 이 때문에 과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플라워 패턴의 크기와 색상, 소재, 포인트 아이템 등을 잘 활용해, 주목받는 패셔니스타가 되보자.


▲ 때론 청순하게, 때론 섹시하게

꽃무늬라고 해서 다 같진 않다. 플라워 패턴의 크기와 색상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사랑스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파스텔톤의 잔잔한 플라워 패턴에 하늘거리는 쉬폰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섹시함을 연출하고 싶다면 강렬한 원색에 큰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이 적합하다. 단, 색감이 강렬하고 화려한 만큼 가방이나 구두같은 소품을 심플하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포에버 21은 다채로운 색감의 장미꽃 프린트가 팝 아트 느낌으로 조화를 이룬 원피스를 선보였다. 라운드넥에 어깨를 살짝 덮는 디자인으로 허리선에 작은 셔링이 잡혀 예쁜 실루엣을 연출해 준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햇살 가득한 봄과 어울리는 노란색의 꽃무늬 원피스를 선보였다. 봄에 활짝 핀 개나리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바탕에 핑크, 오렌지 등 다양한 컬러가 비비드하면서도 잘 조화를 이룬다. 로우 네크라인에 후면 역시 과감한 V라인으로 섹시함을 강조하였다.


▲ 발끝에 피어난 꽃

올 봄 구두는 지난 해 보다 더욱 화려하고 여성스러워진 것이 특징.

거친 느낌의 스터드 장식이 사라진 자리에 여성미를 강조해 줄 빅 사이즈 코르사주와 리본, 그리고 화려한 비즈 장식이 채워졌다.

백순희 EFC(에스콰이아) 디자인 팀장은 "올해는 지난해 유행했던 내추럴한 느낌의 꽃무늬는 물론 시선을 사로잡는 비비드 컬러의 빅 사이즈 코사지 장식까지 디테일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며, ”손으로 직접 만든 듯한 풍성한 플라워 장식들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고 전했다.

내추럴라이저에서는 고급스러운 붉은색의 꽃 장식과 다양한 컬러가 믹스된 프린트가 눈에 띄는 슈즈를 선보였다.

귀여운 라운드 토에 슬링백 제품으로 봄날은 물론 여름의 해변과도 잘 어울린다. 10cm의 높은 굽이지만 가볍고 장시간 착화 시에도 편안하다.

에스콰이아 역시 꽃 코르사주를 더한 로맨틱한 슈즈를 선보였다.

살짝 드러나는 발가락 위에 구두와 동일한 컬러의 꽃 장식으로 사랑스러움을 강조했다. 네이비, 핑크, 베이지 색상으로 선보였으며 3cm의 낮은 굽으로 활동이 많은 봄날에 더욱 실용적이다.

기라로쉬는 화려한 비딩 장식과 금속보석장식으로 꽃을 표현했다.

투명도가 있는 고급 카프로 제작된 토오픈 스타일로 베이지와 오렌지 컬러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재의 고급스러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상뿐 아니라 이브닝 슈즈로도 손색이 없어 특별한 날, 주목 받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 시선 사로잡는 ‘꽃’ 가방

플라워 패턴의 의상이나 구두가 부담스럽다면 핸드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은 어떨까.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화려한 꽃무늬의 가방을 매치할 때는 의상과 기타 액세서리를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소노비는 김민정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편의 작품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색채의 꽃무늬 가방을 선보였다.

가방에 프린트된 작품은 ‘행복한 이야기’로 ‘행복, 사랑, 그리고 아름다움’을 선명하고 화사한 색채를 통해 동화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

셔링의 디테일을 더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소녀적인 감성을 강조했으며 넉넉한 수납공간은 물론 크로스끈이 달려있어 크로스백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 3월 한국에 정식 론칭한 캐스키드슨의 크로스백은 '몽땅내사랑'에서 가인이 착용하며 화제를 모은 제품으로 핑크색의 꽃 패턴과 네이비블루의 배경의 서로 대조를 이루어 더욱 발랄하고 사랑스럽다.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액세서라이저의 가방도 좋다. 액세서라이저 여행가방은 영국국기 위 화려한 꽃 프린트와 갈색 프레임을 사용하여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email protected])

입력 2011-04-12 11:44:36 수정 20110412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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