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화에 집중한 작품들과 달리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진정성 가득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뮤지컬 ‘우리동네’가 10일까지 연장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우리동네’는 손톱 와일더의 희곡 ‘Our Town’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으로, 2006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후 6차례에 걸친 시즌 공연을 열었다.
하지만 국내 뮤지컬계의 극심한 상업화로 제작 환경은 위기를 맞았고, 긴 시간동안 공연될 수 없었다. 이에 23명의 배우와 7명의 스태프가 그때의 감동을 재현하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했고,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최근 7번째 시즌을 끝낸 ‘우리동네’는 공연 재개 요청에 따라 10일까지 한시적 연장 공연에 들어가게 됐다.
뮤지컬 ‘우리동네’는 1980년대 우리나라 파주의 한 마을에서 매일 최선을 다하며 사는 서민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일상성’이 생각보다 크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탄생과 성장, 죽음에 이르는 철학적 시각과 따뜻한 감성을 표현한다.
관람료 3만5천원, 예매 1544-1555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