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극사적으로 의미 있는 인물을 선정해 그 인물을 기리는 기획전을 연 게릴라극장이 올해 기획으로 ‘브레히트와 하이너 뮐러 기획전’을 4월 24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이윤택 연출이 이끄는 연희단거리패의 주도로 만들어진 이번 기획적은 독일의 현대극작가 3인의 작품을 국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구 동독출신 문인으로 브레히트 이래 가장 위대한 독일의 극작가라는 평을 받는 ‘하이너 뮐러’, 가장 훌륭한 현 세대 극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마리우스 폰 마이엔부르크’ 등 다소 난해하게 여겨졌던 이들의 작품을 새로운 번역과 해석을 통해 동시대적 공감을 줄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했다.
독일 현대연극을 엿볼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총 5개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번 기획전의 개막작인 ‘아르투로 우이의 출세’는 브레히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원작 그대로를 무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히틀러와 나치스의 폭력적 집권 과정을 배우들의 코믹한 행동으로 풍자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 외에도 해체된 현실을 해체된 극 구조로 드러내는 시극 ‘햄릿기계’, ‘시중주, ’청부, 살육‘, ’못생긴 남자‘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 02)763-1268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