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둘째 아들에게 있는 ‘마음의 병’을 털어놨다.
김태원은 이날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2년 후, 마음이 아픈 아이란 걸 알게 됐다”며 “아이가 11살이지만 지금까지 나와 단 한 번도 대화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는 ‘네버엔딩 스토리’를 히트했던 2002년 무렵부터 둘째 아이의 장애 사실을 알았고, 당시 음악활동을 하기 버거웠던 심정을 말했다.
지금도 그는 아이와 대화하는 꿈을 꾼다고 말 했고, 그의 아내는 아들보다 단 하루라도 더 사는 것이 소원이라며 부모로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당시 아내가 주위의 시선에 상처를 받고 필리핀으로 이민을 떠났듯 상처받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방송에서 아들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어린 시절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부활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말했고, 이 날 ‘황금어장’의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으로 15.4%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최민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