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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이번엔 아질산염 파문

입력 2011-03-24 15:32:02 수정 2011032415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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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황색포도상구균 검출 파동을 겪은 매일유업이 이번엔 아질산염 파문에 휩싸였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낙연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8일 매일유업의 ‘베이비웰 아이설사(수출명 금전명작 잉푸안) 제품에서 아질산염이 검출돼 중국 질량검사국으로부터 폐기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제품은 지난 12월 21일에 제조된 것으로(총량 6천9백캔) 아질산염이 기준치 2ppm을 초과한 14.3ppm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질산염은 주로 햄이나 소시지 명란젓 등에 발색제나 보존료 등으로 사용되는 식품 첨가물로 분유에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된 성분.

많이 섭취할 경우 청색증을 유발시킬 수 있고 낮은 확률로 발암물질인 니트륨사민으로 변환될 가능성도 있는 성분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 시중에 유통된 동일제품 9천480캔 중 1천519캔을 수거했으나 해당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마트에서 정상 구매하는 방식으로 수거한 것으로 알려져 수거 방식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낙연 의원측은 영유아들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제조사가, 마트에서 비공식적으로 사들인 제품을 자체 검사하고 무마시키려 했다면 제품을 신뢰하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1-03-24 15:32:02 수정 2011032415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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