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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대도 난자동결 하세요" 시술비 지원 확대
서울시는 20세부터 49세까지 난자 동결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1인당 최대 20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하는 '난자동결시술비용 지원사업' 지원 대상을 올해 650명으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지원 대상이었던 300명보다 2배 이상 많다.또한 임신 가능성이 높은 20대의 건강한 난자동결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난소기능수치(AMH) 기준을 완화하며, 난소기능 저하 유발 질환을 진단받은 여성은 수치에 상관없이 모두 지원한다.난자동결은 시간이 지나도 건강한 상태의 난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리 난자를 채취하는 시술로, 매우 낮은 온도에서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해동한다.시는 20~40세 여성에게 1인당 난자동결 시술비의 절반,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30~40대는 난소기능 수치와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고, 20대는 mL당 1.5ng 이하인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대는 난소기능 수치가 높은 편이라 지난 4개월간 시술비를 지원받은 219명 중 20대는 18명(8.2%)밖에 되지 않았다.시는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도록 올해 지원 연령대를 상향하면서 지원 기준이 되는 난소기능 수치를 mL당 1.5ng 이하에서 3.5ng로 완화한다. 또한 암 등 난소기능 저하 유발 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은 수치와 관계없이 난자동결을 지원한다.주민등록상 서울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20~49세 사이 여성은 신청할 수 있다. 사업이 시작된 지난해 9월 1일 이후 이미 시술한 경우, 전문가의 서류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지원 대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신청은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여성가족재단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
2024-02-14 12: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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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왜 해요?" 20대 여성, 10명 중 2.7명만...
최근 10여년간 20~30대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30대보다 20대에서 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비율이 낮았다.통계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발표했다.우선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청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낮았으며, 특히 20대 여성에서 가장 낮았다.지난해 조사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반드시 해야 한다' 또는 '하는 것이 좋다'고응답한 비율은 20대 여성에서 27.5%였다.2008년 52.9%에서 14년 만에 25.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30대 여성도 같은 기간 51.5%에서 31.8%로 19.7%포인트 줄었다.남성 청년의 경우 2008년 70% 안팎이었지만 같은 기간 30대는 48.7%, 20대는 41.9%로 줄어들었다.즉, 20대 여성 10명 중 2.7명, 20대 남성 10명 중 4.2명만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셈이다.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이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20대에서 32.7%, 30대에서 33.7%를 차지했다.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는 응답도 20대에서 19.3%, 30대에서 14.2%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20∼30대의 혼자 사는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독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2015년 39.1%에서 2020년 47.7%로 증가했다.청년층의 약 절반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것에 동의한다는 의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15 13: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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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0대존' 카페 등장..."대학생·직장인 오지 마세요"
집 밖 시원한 카페로 몰려들어 몇 시간 씩 노트북을 하는 '카공족'에 대처하는 방법이 자영업자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20대들의 출입을 막는 카페가 등장했다.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페에 새롭게 나타난 NO.20대 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에는 "20대 대학생 또는 직장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고 적힌 안내가 담겨있다.
한 자영업자는 "10대도 아니고 20대 직장인이면 가장 소비를 많이 하는 집단인데 무슨 이유지?"라며 이 같은 안내문을 내건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대다수 누리꾼은 '카공족' 때문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카공족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콘센트 막기 △시간제한 △공부 금지 △에어컨 온도 낮추기 등을 제시했다.
실제 해당 커뮤니티에는 카공족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업주들의 고민이 다수 올라와 있다.
업주 B씨는 "저희 카페에는 카공족이 많지 않은데 가끔 나타나서 2~3시간씩 코드 꽂고 노트북 이용하다 간다. 그 사람들 보고 든 생각이 '내가 왜 저 사람들 전기까지 대줘야 하지?'다. 콘센트를 막을까 하다가도 동네 장사인데 너무 야박할까 생각이 든다. 근데 무슨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 전기세도 비싸다"고 토로했다.
다른 업주들은 "저도 생각이 많아진다", "요즘 기본이 안 된 분들이 많아서 문제다. 양말도 안 신고 의자에 다리 올리고 화장실은 8번 정도 간다. 2000원짜리 커피 시키고 오전 10시에 와서 아직 죽치고 있다"며 공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8-09 16: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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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샤워하다 男 직원과 눈 마주친 여성..."비명도 안나와"
5성급 호텔에 머물던 20대 여성이 샤워하던 중 문을 열고 들어온 직원과 나체 상태로 눈을 마주쳤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A씨는 "서울 5성급 호텔에서 혼자 목욕하던 중 나체 상태로 문 열고 들어온 남자 직원을 마주쳤다. 커피 시킨 거 벨을 눌러도 응답 없길래 놓고 가려고 들어왔다고 한다. 너무 수치스러운데 호텔 측의 대처까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로 해당 호텔에 투숙했다. 30일 오전 8시50분쯤 캡슐 커피와 차를 요청했고, 15분 정도 걸릴 것 같다 해서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도 커피가 오지 않았고 퇴실하기 위해 목욕을 시작했다. 전날에도 얼음을 한참 지나도 안 갖다주길래 누락됐을 거라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목욕하다가 갑자기 인기척이 들려서 고개를 들었더니 거울 속에 문 열고 들어온 남자 직원과 눈이 마주쳤다. 현관 앞 거울에 화장실 안쪽이 보이는 구조"라며 "(직원이) '다시 오겠습니다' 혹은 '나가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뒷걸음질로 나가는 것까지 다 봤다"고 털어놨다.
알몸 상태였고 너무 놀라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는 A씨는 이후 호텔 측 대응에 불만을 표했다. A씨는 프런트 직원에게 "저희 직원이 커피 올려드리려고 갔는데 고객님께서 샤워 중이신 것 같아 발렛 박스에 넣어놨다고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에 A씨는 "저 지금 다 벗고 씻고 있는데 직원이 방에 들어왔는데요?"라고 말했다. 이후 객실에 올라온 담당 매니저 B씨는 "CCTV를 확인해 보니 저희 직원이 허락없이 문을 열고 들어간 것이 맞다. 죄송하다. 해당 직원이 말하길 다행히 고객님을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안까지는 들어오
2023-08-02 09: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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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서 '음란행위' 후 바다 뛰어든 남성
버스정류장에 있던 20대 여성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신체 특정부위를 노출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바다에 뛰어들기도 했다.
경남 진해경찰서는 공연음란행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1일 오후 1시50분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20대 여성 B씨에게 특정 부위를 보인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곧바로 해안가 방파제에 숨는 등 20여분간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망쳤다.
그러다 경찰의 포위망이 점점 좁혀오자 망산도 앞 얕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경찰은 바다를 헤엄쳐 도주하는 A씨를 붙잡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쫓아가 결국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동종전과 전력이 있었으며, 다른 범행으로 인해 누범 기간 중 공연음란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폭행·협박이 없고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점을 고려해 강제 추행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22 2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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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10명 중 6명은 일한다...20대 앞서
60대 인구 10명 중 6명은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60대 취업자 수가 2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섰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60대(60∼69세) 취업자 수는 446만7천명으로 20대(20∼29세) 취업자 수(383만3천명)보다 많았다.
60대 취업자 수는 5월 기준으로 2021년부터 3년째 20대 취업자 수를 웃돌고 있다.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60대 취업자 수는 359만8천명으로 20대 취업자 수(360만2천명)에 미치지 못했으나 2021년에 391만1천명으로 20대(371만2천명)를 앞서기 시작했다.
이는 고령화 등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다.
60대 인구는 5월 기준 2018년 570만9천명으로 20대(638만2천명)보다 적었지만, 2021년에는 688만7천명으로 20대(648만1천명)보다 많아지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5년간 60대 인구가 177만2천명(31.0%) 늘어나는 동안, 20대 인구는 22만7천명(3.6%) 줄었다. 최근 베이비부머의 고령층 편입 등으로 60대 이상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60대 취업자가 증가하고 20대 취업자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생활비 등의 목적으로 일하려는 고령자가 많아진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 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장래 근로를 희망한 60대는 2018년 5월 66.3%에서 2022년 5월 71.8%로 높아졌다.
일하길 원하는 60대가 꼽은 근로 희망 사유는 2018년과 2022년 모두 '생활비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9 09: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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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범행 전 영화 'OO' 반복재생
비슷한 나잇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이 범행 전 김민희 주연의 영화 '화차'를 반복 감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는 정유정의 범행 과정과 범죄심리 분석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방송에 따르면 정유정은 범행하기 3개월 전부터 '시신 없는 살인'이라는 키워드를 집중 검색했다. 그는 과외 앱을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했는데, 이는 20대 고학력자 가운데 자택에서 과외가 가능한 여성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유정은 초기 진술에서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말했지만, 이내 "평소 범죄 수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고, 살인에 대한 충동이 있어서 살해했다"고 말을 바꿨다.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영화 '화차'를 반복 감상했다고 밝혔다. 변영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민희,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2012년 개봉작 '화차'는 결혼을 앞둔 남성이 사라진 예비신부를 찾는 이야기로, 그 과정에서 예비신부가 한 여성을 살해하고 신분을 사칭한 것을 알게 된다.
정유정은 처음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누군가 범행 중이었다"라며 "그 범인이 제게 피해자의 신분으로 살게 해 줄 테니 시신을 숨겨달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 심리 전문가는 그의 초기 진술이 거짓이라며 "거짓 진술 속에서도 정유정의 욕구를 살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시신 유기 대가로 피해자의 신분으로 살게 해주겠다는 말은 정유정에게 피해자 신분이 곧 보상의 의미라는 것"이라며 '피해자의 대학, 전공에 대한 동경이나 열망이 있어서 이러한 진술이 나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6-18 2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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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10대와 20대 경찰 싸움..."내가 폭행당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2일 동성로 한 클럽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2명과 20대 순경 간 폭행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께 휴가를 나온 A 순경은 중구 동성로 한 클럽을 방문했다가 미성년자인 10대 2명과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A 순경과 10대 2명 모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양측이 시비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는 걸로 파악된다"며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해당 클럽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12 16: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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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행인건지..." 태국서 납치됐다던 아들 '거짓말'
태국에서 여자친구와 지낼 생활비를 얻기 위해 부모에게 "납치당했다"고 거짓말한 20대 한국 남성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납치됐다는 연락 이후 행방을 알 수 없는 아들이 걱정됐던 부모가 대사관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면서 거짓말이 탄로났다.5일 태국 현지 언론 '파타야뉴스'에 따르면, 전날 파타야 경찰은 한국 대사관으로부터 "24세 남성 김모씨가 태국에서 납치됐다"는 연락을 받고 김씨를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김씨의 부모가 김씨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납치됐다"는 얘기를 들은 후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자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를 한 것이었다.파타야 경찰은 김씨의 태국 숙소로 확인되는 곳으로 찾아갔는데, 뜻밖에도 김씨는 그 안에서 아무렇지 않게 쉬고 있었다.경찰을 보고 잘못된 상황을 감지한 김씨는 집 뒤뜰 쪽으로 도주했지만 곧바로 붙잡혀 촌부리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압송됐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이 납치되거나 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 인정하고 태국 여자친구와 지낼 생활비가 필요해 부모로부터 돈을 받으려 벌인 짓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여러 번의 부탁에도 부모가 돈을 주지 않아 거짓말했다고 진술했다.파타야 경찰은 김씨를 구금하고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가 벌인 자작극 때문이 아니라 그가 비자 만료 기간을 497일이나 초과해 체류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태국 법에 따라 김씨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추방과 태국 재입국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제재를 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4-07 15: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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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기를..." 청년 전세대출 악용한 20대
무주택 청년들은 쉽게 전세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사기 행각을 벌인 20대들에게 실형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B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들은 무주택자에 속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정부 시책에 맞춰 은행이 형식적인 서류 심사만으로도 승인해주는 '청년 전세대출' 제도를 악용했다.임차인이 청년인 경우 은행이 전세 계약서과 계약금 영수증 정도만 확인한 후, 임차인 명의로 신청한 대출금을 임대인 계좌에 빠르게 넣어주는 점을 노린 것이다.A씨는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하는 브로커 역할을, B씨는 임차인 역할을 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서울 도봉구의 한 오피스텔 전세 계약을 맺고 은행에 체출해 9천900만원 상당을 받아냈다.그러나 이들은 이 대출금을 나눠 가졌으며, B씨는 대출 실행 이후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지도 않았고, 대출금을 변제할 생각도 없었다.재판부는 "전세자금 대출 제도를 악용해 사회적 폐해가 상당히 크다"며 "A씨는 다른 사기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또 범행한 점, B씨는 지적 능력이 부족하고, 실제 얻은 이익 없어 보이는 점을 각각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28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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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내라" 시비 붙자 택시 빼앗아 달아난 20대
만취한 20대가 자신이 거주하는 목적지까지 태워다 준 택시를 빼앗아 타고 달아난 뒤 집에서 잠을 자다 경찰에 붙잡혔다.21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8분께 20대 A씨는 자신이 사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B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도착한 뒤 기사를 밀쳐내고 택시를 훔쳐 운전해 달아났다.A씨는 택시 기사와 요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동 경로를 파악한 뒤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를 오전 4시 30분께 검거했다.A씨는 만취 상태에서 아파트 단지 내 택시를 빼앗아 자신이 거주하는 동 근처까지 운전한 뒤 주차하고 집에 올라가 잠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차량 절도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3-21 1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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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납치한 남성, 자른 것은 '전자발찌' 아닌 '이것'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옛 연인을 납치·감금한 혐의로 20대 남성 김모 씨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3일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만, 김씨에게 차를 제공하는 등 범행을 도운 친구 이모 씨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1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씨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두 사람은 12일 오전 1시 50분께 "두고 온 짐을 빼러 가겠다"며 김씨의 옛 연인 A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집에 찾아가 A씨를 납치해 차에 가둔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를 받는다.A씨가 스마트워치로 경찰을 긴급호출하자 추적을 피하려고 이를 가위로 잘라 피해자의 집 인근 화단에 버린 김씨에게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지난 10일 김씨를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하고 경찰로부터 긴급호출 기능이 있는 이 스마트워치를 받았다.이들은 A씨를 차에 태운 채 관악구 방향으로 40분가량 차를 몰며 김씨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한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스마트워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납치 발생 약 1시간만인 오전 2시 46분께 관악구 봉천동 도로에서 이씨를 먼저 체포했다. 현장에서 도주했던 김씨도 30여 분 뒤 봉천동 주택가에서 검거됐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와 A씨는 "이달 초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발언을 했고, 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경찰은 감금 사건과는 별개로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
2023-02-14 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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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오픈채팅방에서...' 초등생 몸 사진 요구한 20대 징역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초등학생에게 신체가 드러난 사진을 요구해 전송받은 혐의를 받는 20대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서전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2)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5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채팅방에서 알게 된 초등학생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 등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합의로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피해자가 매우 어리다는 사실을 알고도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사진을 전송받아 피해자의 건전한 성장이 우려된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지만 전송받은 영상을 영리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나이 등이 고려돼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2-01 1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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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 별 SNS 다르다? 보수는 '페북'
만 19∼24세에 해당하는 '후기 청소년' 10명 중 4명은 하루에 스마트폰을 5시간 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주로 이용했으며 소셜미디어에서 가짜뉴스를 많이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31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이창호·이경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남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후기청소년(만 19∼24세) 2천214명을 대상으로 2022년 7월 한달간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청소년 미디어 이용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연구Ⅲ: 후기청소년' 보고서에 공개했다.전체 응답자의 98.6%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3.4%는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5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는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19.2%),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15.7%), '4시간 이상 5시간 미만'(14.7%) 순이었다. 2시간 미만은 7.1%에 그쳐 후기청소년의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스마트폰 이용제한 프로그램은 전체 응답자의 9.7%만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10.4%)가 여자(8.7%)보다 설치율이 높았고, 연령별 차이는 거의 없었다. 대학생(10.6%)이 비대학생(7.3%)보다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하는 앱을 더 많이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의 86.1%가 최근 한달간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은 소셜미디어 중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항상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42.5%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페이스북을 항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0.8%, 트위터는 9.6%였다
2023-01-31 09: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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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했다고 해" 음주운전자 바꿔친 20대, 결국...
자신이 저지른 음주운전 행위를 지인과 여자친구에게 떠넘겨 허위 진술과 자백을 하게 하는 등 음주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범인도피 교사,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 25일 오후 8시 50분께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아버지 소유 승용차를 몰다가 경찰의 음주단속 현장을 목격, 20m가량을 역주행 하고 차를 도로에 버린 채 달아나 차량 통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차를 버리고 달아난 A씨는 원주시 소초면의 한 편의점에서 지인 B씨에게 '나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해 달라'고 했고, B씨는 A씨의 요청대로 수사 경찰관에게 허위자백함으로써 A씨의 공소장에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추가됐다.A씨는 2019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소년보호송치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고, 2020년에도 이 사건 범행과 유사한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이뿐만 아니라 이 사건 범행 후 5개월가량 지나 A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을 때는 동승한 여자친구가 A씨를 위해 스스로 운전자라고 허위 진술한 사실도 판결문에 담겼다.공 판사는 "형사처벌을 면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허위 자백을 하게 하는 행위의 위법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던 점으로 볼 때 죄질과 범정이 불량하다"며 "다만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1-17 1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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