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할머니 포기 않고 화마로부터 구출한 30대 손자 …경찰 현장 조사중
4일 오전 6시 30분 경기 수원시 권선구 3층짜리 상가 건물 가장 위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해당 층에 거주하고 있던 90대 할머니 A씨와 30대 손자 B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이 난 층에는 A씨 등 1세대만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집에서 불이 나자 B씨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건물에 붙어있는 2층 높이의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할머니는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를 우려해 오전 6시 38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9-04 15:12:13
인천 전기차 화재 원인은? "지하에 59시간..."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난 가운데, 이 차량이 3일간 같은 자리에 주차된 상태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차주인 40대 A씨는 오후 7시 16분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에 해당 전기차를 주차했다.이후 3일이 지난 8월 1일 오전 6시 15분께 차량애서 불이 났다. 주차된 지 59시간 만에 벌어진 화재였다. A씨는 경찰에 "지난달 29일 주차를 하고 차량을 운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주차를 마치고 불이 날때까지 차량에 외부적인 충격은 없었다. 화재가 난 전기차는 당시 전기차 충전소가 아닌 일반 주차 구역에 주차된 상태였다.CCTV 영상에는 A씨 차량에서 연기가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합동 감식 일정을 이날 오전부터 진행했다.합동 감식에는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 국과수,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등 관계자 20여명이 투입됐다. 감식팀은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벤츠 전기차에서 배터리팩 등 부품을 수거하려 했으나 위험성을 우려해 분리를 중단했다.감식팀은 일단 화재 차량을 인천 서부경찰서로 옮겨 보관한 뒤 일정과 장소를 다시 정해 감식에 필요한 부품을 수거하기로 했다.경찰 관계자는 "원활한 피해 복구를 위해 차체를 경찰서로 옮기기로 했다"며 "부품 분리 작업은 다른 장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8-06 16:29:15
화재·지진 대비 '주택화재보험' 규모 증가
주택화재보험 보험료 규모가 최근 5년간 7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재뿐만 아니라 풍수재, 지진, 배상책임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이다. 보험개발원은 주택화재보험 계약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기준 수입보험료가 1532억원으로 5년 전인 2019년(925억원) 대비 70%가량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화재보험료는 같은 기간 608억원에서 787억원으로 30% 증가했지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특약은 317억원에서 745억원으로 140% 증가했다.주택화재보험의 최근 5개년간 사고통계를 분석한 결과 화재 사고로 인한 보험금이 2531억원(전체의 55.5%)으로 가장 많았다. 풍수재 1229억원(27.0%), 화재 대물배상책임 386억원(8.5%) 등 화재 이외의 사고로 인한 보상금액도 많았다.풍수재 사고는 자연재해 특성상 7∼9월 비중이 77.9%에 달했다.허창원 원장은 "주택화재보험으로 여름철 풍수재 위험과 화재위험, 그리고 배상책임까지 한 번에 대비할 수 있다"며 "16층 이상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배상책임 이외에 다양한 특약을 추가해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고 전기시설 안전 점검, 배수시설 점검 등 선제적인 예방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7-04 14:00:07
10일 오후 6시 용산구 아파트서 화재…정확한 원인 조사
10일 오후 6시 25분쯤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소재의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시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주민 6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22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차량 29대, 인원 124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약 35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으며, 약 1시간 38분 만인 오후 8시 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소방당국은 아파트 베란다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진단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10 21:28:45
또 화재 발생..."노후 김치냉장고, '꼭' 리콜 받으세요"
대구 한 컨테이너 창고 안에서 20년 이상 된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에 화재가 발생했다.19일 대구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9분께 달성군 구지면 가천리 농업용 컨테이너 창고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났다. 인근 다른 업체에서 일하던 근무자가 창고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컨테이너 주인에게 상황을 알렸다.신고를 받고 소방관 66명, 경찰관 4명, 소방펌프 차량 6대, 구조 차량 2대, 구급차 1대, 지휘차 1대 등 장비 23대가 출동했고 불은 약 8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시작된 김치냉장고는 제조한 지 21년이 지난 제품으로 리콜 대상 모델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특히 제품 하부 기계실 제어판이 탄 것을 확인하고, 전기 이상으로 인한 스파크 등에 의해 착·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무상 리콜 대상인 김치냉장고로 화재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반드시 리콜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해당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는 1천461건으로, 이 중 대구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70건이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 대응 과장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이 모델은 현재 무상 리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9 10:37:16
통영 초교 쓰레기장에서 화재...1천200여명 긴급대피
경남 통영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1천20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18일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2시 1분께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쓰레기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이 화재로 10대 학생 1명과 자녀를 데리러 온 40대 1명, 초등학교 관계자 60대 1명 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연기를 마신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마침 하교를 준비하던 1~2학년과 수업 중이던 3~6학년, 교직원 등 학교 건물 안에 있던 1천200명은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학교 건물에 양옆으로 대피할 공간이 많아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쓰레기장에서 번진 불로 인근에 주차된 차량 13대는 전소됐으며, 일부 교실로 불이 옮겨붙기도 했으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에 집중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대응 1단계는 10명 미만의 인명 피해와 3∼8시간의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경보령이다.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해 불을 진압한다.소방 당국은 소방차 27대, 소방 인력 81명 등을 투입해 오후 3시 48분께 불길을 잡았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3-18 18:12:42
작년보다 올해 설연휴 소방 출동 건수 줄어
올해와 작년 설 연휴 기간 화재·구조·구급 등 출동 건수를 비교했더니 올해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 기간이던 이달 9∼12일 119 신고 접수 건수는 총 11만9810건으로, 전년 12만6437건 대비 5.2% 감소했다. 하루 평균 2만9천952건이었다.화재 출동은 396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18명이었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오부터 16시 사이 화재 비율이 가장 높았다.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15건으로 절반 이상(54.3%)을 차지했다.구조 출동과 처리 건수, 구조 인원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자살 신고에 따른 구조 활동 및 동물포획은 증가했다. 구급대는 3만3968회 출동해 2만12명을 이송했다. 하루 평균 5003명이다.김용수 소방청 대응총괄과장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사전 대책 추진과 국민 동참 덕분에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2-14 20:46:49
아파트 화재, 대피보다 '대기'가 안전할 수도?...'매뉴얼 배포'
최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화재로 2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27일 소방청이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과 관련한 매뉴얼을 배포해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그동안 화재가 생기면 화재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상 또는 옥상 등으로 대피할 것을 강조했지만, 아파트 계단 통로에 의한 굴뚝 효과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돼 연기 흡입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게 됐다.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아파트 화재는 총 8233건으로, 1075명(사망 111명·부상 96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그중 40.37%가 대피 중에 발생했다.지난 3월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도 1층에서 바생한 화재로 상층 주민들이 대피하던 도중 연기에 의해 10층에 살던 주민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불은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았고, 40여분 만에 모두 꺼져 오히려 집 안에 있는 편이 안전할 수 있었다.이에 소방청은 4월 초 행안부와 합동으로 관련 전문가 18명이 모인 가운데 '아파트 화재 피난안전대책 개선방안 전담팀(TF)'를 구성했다. 전담팀은 현장을 고려해 피난안전대책을 마련했다.개선대책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무조건적인 대피보다는 화재발생 장소와 불길·연기의 영향여부 등 대피여건을 판단해 상황에 맞게 대피해야 한다.우선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길과 연기의 영향없이 현관을 통해 대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지상층이나 옥상 등 가장 가까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현관 입구의 불길과 연기 등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대피 공간이나 경량칸막이, 하향식피난구 등이 설치된 곳으로
2023-12-28 10:15:12
서대문구 산부인과서 화재…산모·아기 대피
26일 서울 서대문구 한 산부인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8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인력 80명, 차량 23대는 현장에 도착해 오전 7시 15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으며 다행히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이곳은 지하 3층 지상 13층 규모의 병원으로 안에 있던 산모, 신생아를 포함한 45명이 대피했다.한편 소방당국은 지하 1층 건조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26 17:48:07
올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는? 화재 대응 매뉴얼도 소개
올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팔린 KAIDA 가입 수입차 브랜드(테슬라 제외) 가운데 전기차는 2만3251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입 전기차 역대 최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던 지난해(2만3202대)보다 49대 많은 수치다. 이런 추세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2만5000대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7570대를 팔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 BMW가 7160대로 2위를 기록했다. 벤츠와 BMW 양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전기차 판매 실적이 각각 76%, 71%가량 상승했다. 그다음으로 쉐보레(1864대), 폴스타(1556대), 포르쉐(1493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910대), 아우디(861대), 볼보(66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하락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기차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전기자동차 화재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 국토부는 전기차 화재 원인으로 주차·충전 중 배터리 결함, 과충전·외부충격으로 인한 기계적 결함 등을 보았고, 화재 진압이 어렵고 진압에 오랜 시간이 소요돼 주변 차량으로 화재가 번지는 등의 파급력 또한 커 각별한 주위와 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8 09:22:00
5년간 서울 12월 화재 사고 주요 원인 '부주의'
최근 5년간 서울에서 12월 중 발생한 화재 중 절반 이상이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18∼2022년 발생한 화재 등 각종 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월에는 249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기간 발생한 2만7684건의 화재 중 9%에 달한다.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372건으로 12월 전체 화재의 55.1%를 차지했다. 부주의 세부 유형으로는 가연물 근접 방치(144건), 전기기기 등 설치·사용 부주의(77건), 용접·절단·연마(62건) 등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업무시설에서 발생한 화재(196건)가 전월(156건)보다 40건(25.6%) 증가했다. 또 연면적 2000㎡ 이상 건축공사장 화재(81건)도 전달(44건)보다 37건(84.1%) 늘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2월은 업무시설과 건축공사장 화재가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시기”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2-07 11:46:15
전열기 화재 사고 급증…'이것' 잊지 마세요
최근 5년(2018∼2022년)간 12월과 1월에 발생한 전열기 관련 화재는 994건으로 이는 전체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난방을 위한 전열기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재의 원인은 전열기 전원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거나,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가까이 두는 등 '부주의'가 45%로 가장 많았다. 전기 접촉 불량이나 내부 열선의 압착·손상 등의 '전기적 요인'이 31%, 노후·과열 등으로 인한 '기계적 요인'이 19% 등이었다.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등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먼저 한동안 쓰지 않고 보관 중이던 전열기를 꺼내 쓸 때는 작동에 이상은 없는지 살피고, 전선과 열선 등이 헐거워지거나 벗겨진 곳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시간 설정 기능 등을 활용해 고온으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리를 비울 때나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전열기 사용 시 플러그는 콘센트에 끝까지 밀어서 꽂아 쓰고, 여러 제품을 문어발처럼 사용하면 과열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전기난로 주위에 타기 쉬운 종이 등 가연물이나 의류 등을 가까이 두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기장판은 바닥에 깔고 쓰는 부분이 접히지 않도록 사용하고, 무거운 물체에 눌리면 내부 열선이 손상돼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30 17:22:01
'전기장판'의 계절, 화재 예방하려면?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겨울이면 빈번히 발생하는 전기매트류 화재에 대해 7일 '안전 주의보'를 내렸다. 소방청 총계에 따르면 전기매트 관련 화재는 지난해 242건 등 매년 200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기매트 화재 사고의 대부분은 고열에 취약한 라텍스 매트리스 위에 전기매트를 올려놓고 사용했거나, 전기매트를 장시간 접어 두어 열선이 손상된 경우다. 이에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이날 전기매트 사용 보관 주의사항과 KC 인증 확인 필요성, 화재 사고 발생 시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한 사고 예방 포스터를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했다. 홍보 포스터에는 열에 약한 라텍스 위에 전기매트를 두고 쓰면 화재가 일어날 수 있으며 전기매트를 오랜 시간 접어서 보관하면 열선이 손상되니 말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등 화재 예방법이 담겨 있다. 온도조절기를 전기매트 위에 두면 위험하다는 경고도 눈에 띈다. 국표원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39개 전기매트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적합 여부 및 불법 사항 등을 확인하는 안전성 조사를 실시 중이다. 조사 결과는 다음달 발표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1-07 11:48:29
한 어린이집 교사의 용기…대형 화재 막아
한 어린이집 교사가 택시 화재 진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큰 사고를 막았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한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갑자기 연기를 내뿜기 시작했고 50m를 더 가서 멈췄다. 이때 근처에 있던 교사 변지원씨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아이들 통학버스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택시로 뛰어갔다. 변씨는 아이들을 하원시킨 뒤 통학버스를 타고 어린이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택시가 LPG 차량이었던 탓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폭발할 것 같다”고 소리치며 대피하기 시작했다. 변씨는 도로 가운데 서서 “소화기 있는 사람 좀 빌려주세요. 택시에 불이 났어요”라고 소리치며 주변 상가에 도움을 외쳤다. 상인들이 변씨와 함께 소화기를 분사했고, 그 사이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화제를 완전히 진압했다. 변씨의 용감한 행동을 제보한 시민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혼신의 힘을 다해 초기 대응을 잘하신 덕분에 LPG가 폭발하는 대형 사고로 번지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변씨는 “어린이집 안전교육을 통해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했지만, 실제로 소화기를 써 본 것은 처음”이라며 “소화기를 7개 정도는 쓴 것 같다. 직접 연기를 마시면서 불을 끄는 게 쉽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5 17:10:01
휴업 상태 목욕탕에서 부상자 발생…2차 폭발 원인
부산의 한 휴업 중인 목욕탕에서 불이 나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에 이은 2차 폭발 때문이었다. 1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동구 좌천동 한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2차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은 목욕탕 지하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은 보고 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소방관, 경찰관, 주민 등 1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1~지상 4층 규모의 해당 건물은 전체가 목욕탕으로 업주에 따르면 불이 날 당시 보일러실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주 A씨는 "폐목욕탕은 아니고 주말에만 운영하는 목욕탕으로 오늘 휴업했는데 폭발이 났다길래 당황스럽다"며 "현재 불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1 17:5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