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책 안 팝니다" 안내판 붙인 교보문고, 이유는?
교보문고가 오늘(22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한다. 지역 서점에 한강 작가의 도서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도서 매대에는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합니다'라는 안내판이 세워졌다. 제한 기간은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로 안내돼 있다.아래에는 "11월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오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 기간 동안의 한강 작가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서점을 이용해 주세요"라는 권유와 함께 "서로를 배려하는 소소한 마음들이 모여 아름다운 서점 문화를 만듭니다"라고 적혀 있다.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서점조합)는 지난 17일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 작가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합은 "지난 14일 한 작가 도서 1종당 하루 10부로 제한해 주문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띄웠지만, 책을 공급받은 지역 서점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당시 교보문고는 15일부터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소량 공급했다고 해명했으며, 물량을 추가 조정해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교보문고는 다른 서점과 경쟁하는 소매업체이면서, 서점에 책을 공급하는 공급업체 역할도 한다. 현재 교보문고가 공급받는 한 작가의 책은 1일 평균 1만7000부로, 이 중 1만5000부를 지역 서점에 분배할 방침이다.교보문고는 공지 기간 광화문 본점 등 전국 8개 지점에서 한 작가의 책을 하루 2000부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한편 교보문고는 서점조합의 지적에 대해 지난 15일부터 한강의 책을 지역 서
2024-10-22 11:19:02
"韓 노벨 수상자는 3명"...DJ, 한강 말고 다른 수상자는?
노벨상을 수여하는 노벨위원회 측이 한국 출신 수상자를 3명으로 등재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15일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 출신 수상자는 2000년 평화상을 수상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최근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외에 한 명이 더 있다.1987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찰스 J. 피터슨이다. 찰스 J. 피터슨은 대한제국 시절이던 1904년 10월 부산에서 태어났다. 노르웨이 출신 선박 기술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한국에서 일하던 중 일본인 여성을 만나 피더슨을 낳았다.피더슨 8살 때까지 한국에 거주하다 일본으로 이주했고, 미국 대학에 입학했다. 이후 메사추세츠공대(MIT)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미국 듀폰사의 잭슨 연구소에서 일하던 중 '크라운 에테르'라는 유기화합물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당시 피더슨의 국적은 미국이었지만 노벨위원회는 국적 대신 출생지를 기준으로 그를 '한국 태생'으로 분류했다. 노벨상을 만든 알프레드 노벨은 후보자의 국적을 고려하지 말고 상을 주라는 유지를 남겼고, 노벨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수상자의 국적이 아닌 출생지와 소속기관, 수상 이유 등만 설명해놨다.실제 한국인 첫 수상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었던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으며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5 16:07:42
서점 이어 도서관서도 '한강' 소설책 대출 순위 상위권에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소설가 한강이 발표한 작품들이 도서관에서도 인기다.14일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 통계에 따르면 한강이 2021년 발표한 장편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는 전날 기준으로 대출 급상승 도서 1위에 올랐다.이는 전국 공공 도서관 1000여 곳의 대출 현황 등을 집계한 수치다.'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간 대출 현황을 분석한 순위가 445위였으나, 10월 7∼13일에는 442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가 있던 10일 이후 대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한강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년이 온다'(창비) 역시 전국적으로 이용자들의 대출이 잇따르며 주간 대출 순위가 178위에서 2위로 급상승했다.2016년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창비)의 경우, 166계단 상승하며 최근 1주일 기준 대출 1위를 기록했다.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 따르면 한강의 주요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부터 지난 13일 오후 2시까지 53만부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4 10:49:32
한강의 미공개 소설, 90년 뒤에 봉인해제...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 쓴 글이 90년 뒤에 공개된다. 제목은 '사랑하는 아들에게(Dear Son, My Beloved)'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제와 내용, 분량, 형식 등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한강의 미공개 글인 '사랑하는 아들에게'가 2019년 노르웨이의 한 도서관에 전달됐다.이는 개념 미술가 케이티 패터슨의 노르웨이 '미래도서관' 프로젝트로, 100년간 매년 1명씩 작가 100명의 미공개 작품을 노르웨이 오슬로 외곽의 한 숲에 있는 나무 1000그루를 사용해 출판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의 작품은 90년 뒤인 2114년에 공개된다.앞서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 노르웨이 작가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등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작가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한강은 다섯 번째 작가로 참여했다.지난 2019년 5월 한강은 노르웨이 오슬로 외곽 '미래 도서관의 숲'을 찾아 '사랑하는 아들에게'의 원고를 한국에서 가져온 흰 천에 감싸 봉인한 뒤 전달했다.한강은 이날 "마치 내 원고가 이 숲과 결혼하는 것 같았고, 또는 바라건대 다시 태어나기를 기다리는 작은 장례식 같았고, 대지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세기의 긴 잠을 위한 자장가 같았다"고 했다. 이어 "흰 천이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신생아를 위한 배냇저고리, 장례식 때 입는 소복, 이불 홑청 등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프로젝트를 기획한 패터슨은 전달식 당시 한강에 대해 "매우 중요한 작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류와 존재, 아름다움, 비애에 대해 매우 명료하고 아름답게 말한다. 그의 글은 매우 친밀하고 우리 안으로 날카롭게 파고들어 온다.
2024-10-11 22:11:03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정치권 한 목소리...'한강의 기적' 축하
소설가 한강(54)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축하를 건넸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어제 아주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 낭보'라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추 원내대표는 "그동안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는 언어와 국적 한계로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우리에게 불가능과 한계는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또 하나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강 작가님의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 과학기술, 경제 분야에서도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강 작가님의 단정하고 날카로운, 그래서 촛불 같은 문장이 전 세계에 빛을 조금 더 더한 날"이라며 축하했다.조 대표는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이 비로소 세계 독자들과 더 넓고 깊게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학청년들은 물론 선후배 문인들 가슴에 용기와 희망의 꽃씨를 심은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전날(10일) 수상자 발표 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축하를 전했다.한동훈 대표는 "저는 한강 작가님을 그분의 책이 아니라 오래전 EBS 오디오북의 진행자로서 처음 접했다. 조용하면서도 꾹꾹 눌러 말하는 목소리가 참 좋아서 아직도 가끔 듣는다"며 "오늘 기분 좋게 한강 작가님이 진행하는 EBS 오디오북 파일을 들어야겠다"고 했다.이재명 대표는 "굴곡진 현대사를 문학으
2024-10-11 16:56:28
'바쁘다 바빠' 흑백요리사, 한강 노벨상에 뉴스 인터뷰까지...누구?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온 국민의 축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흑백요리사'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철가방 요리사'가 뉴스 화면에 등장해 주목 받았다.11일 JTBC 뉴스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노벨위원회가 직접 올린 한글 이름...한강 소감은 "한강 문학이 영감 줬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들은 시민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나온다.여기에는 서울 누상동에 거주하는 임태훈 씨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책을 한번 구매해서 꼭 보도록 하겠다"고 인터뷰 하는 모습도 담겼는데, 알고보니 그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철가방 요리사'였다.낯익은 얼굴을 바로 알아 본 누리꾼들은 "철가방 셰프가 여기서 왜 나오냐", "너무 재밌다", "책도 좋아하신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워했다.임 씨는 서울 종로구에서 '도량'이라는 중식당을 운영 중인다. 한강 작가가 운영 중인 책방과 가까운 곳에 있다.한편 임 씨는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여경래 셰프에게 존경을 표하고, 요리에 대해 극찬받는 등 성실한 모습과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흑백요리사 방송 이후 그가 운영하는 '도량'은 캐치테이블 예약 오픈 1초 만에 10월 한달 치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 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11 10:32:31
"한강 물 정말 깨끗하죠?" 오세훈 시장, 1km 한강 종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한강 1㎞를 수영으로 종단했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가 개최한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200여명의 시민과 함께 수영 1㎞ 코스를 완주했다. 헤엄친 구간은 상급자 코스로, 잠실 수중보 남단에서부터 수중보 북단까지였다.오 시장은 축제 1일 차인 전날에도 300m 수영, 자전거와 20㎞, 달리기 10㎞를 모두 완주했다.이날 오 시장은 SNS 계정을 통해 "이틀 연속 한강 수영에 참여했다"며, 깨끗한 한강 수질을 홍보했다.전신 수영복을 입고, 다른 참가자들과 찍은 사진을 올린 오 시장은 "오늘은 시민 2,000여 분과 함께 한강 1㎞를 종단했다. 날씨도 좋았지만, 한강 수질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좋았다"고 밝혔다.이어 "쉬엄쉬엄 한강축제를 계획한 후, 매주 두 번씩 한강 수질을 측정해 왔다"며 "수영을 하기에 적합한 대장균 기준치가 100ml당 500 개체수 이내인데, 최근 한강물은 100ml당 평균 37개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지난주에는 제가 직접 서울보건환경연구원분들과 한강물을 떠서 시료채취해 봤는데, 그 결과 100ml당 1개체가 들어있다고 나왔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한강물 정말 깨끗하죠?"라며 "시민 여러분 안심하시고, 한강에서 즐겁게 수영하세요"라며 수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2 20:34:19
드디어 공개된 '한강 다리 위 호텔'
한강의 '다리 위 호텔'이 28일 공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한강대교 전망호텔인 '스카이 스위트, 한강브릿지, 서울'(스카이 스위트)에서 글로벌 홍보 이벤트를 열고 호텔을 공개했다.오세훈 서울시장과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 서울시의회 봉양순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과 김용호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호텔을 둘러봤다.이 호텔은 용산구 한강대교 상부에 있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시가 에어비앤비와 함께 기획하고 제작했다.144.13㎡(약 44평) 규모에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췄으며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정식 오픈은 7월 16일이며, 7월 1일부터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숙박 요금은 2개 전문 감정평가법인의 감정을 거쳐 최저 34만5000원부터 최고 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숙박비는 6월 서울시의회 정례회를 거쳐 조례로 정할 예정이다.또한 시는 호텔 개관 첫날 무료로 숙박할 체험자들도 발표했다. 1호 체험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중학교 1학년 자녀와 함께 사는 미혼모 이모씨다.자폐 자녀와 치매 노모를 돌보는 사회복지사 김모씨, 스카이 스위트의 전신인 직녀카페에서 아내를 처음 만나 결혼에 성공한 정모씨, 시의 난임 지원을 받고 올해 초 세쌍둥이를 출산한 다둥이 아빠 양모씨도 추가로 선정됐다.시는 1명만 뽑을 계획이었으나, 총 6203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의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3명을 추가 선정했다.오 시장은 이날 호텔 공개 행사에서 "한강이 단지 경치만 보는 공간이
2024-05-28 17:45:18
"국유지였다니?" 모르고 판 땅, 보상금 '83억' 받는다
한강 근처의 땅이 국유지가 된 줄 모르고 타인에게 팔았던 사람이 뒤늦게 손실보상금 83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양상윤 부장판사)는 한모 씨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실보상금 소송 1심 판결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재판부는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서울시가 한씨에게 83억4천768만원과 지연이자를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한씨는 과거 영등포구였던 서울 강서구의 답(논) 1천353평을 1964년 사들인 뒤, 다른 사람들에게 1975년과 1983년에 나눠 팔았다.문제는 1971년 개정 하천법에 따라 한씨의 땅이 법적으로는 하천 구역에 포함돼 국유지가 됐다는 점이다. 매수자들과 한씨 모두 이를 모르고 땅을 사고팔았다.서울시는 1989년 뒤늦게 땅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고, 한씨가 아닌 매수자들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했다.한씨는 작년 2월 서울시를 상대로 손실보상금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손실보상청구권이 하천 편입 당시의 토지 소유자에게 귀속된다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어, 청구권을 가진 한씨에게 서울시가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서울시는 한씨가 땅을 팔 때 매수자들에게 손실보상청구권을 넘겨준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의 의견은 달랐다.재판부는 "하천구역으로 편입돼 국유로 된 토지는 사인 사이 거래의 객체가 될 수 없으므로, 그 당시 원고의 매매는 원시적으로 불능인 급부를 목적으로 하는 계약으로서 무효"라고 판결했다.또 하천법의 손실보상 조항이 1984년 마련됐으므로 땅을 거래할 때 거래 당사자들은 '손실보상청구권'의 존재를 알 수 없었고, 따라서 이를 묵시적으로라도 넘겨준 것
2024-05-27 10:50:52
'아늑한 한강' 지난 주말 '멍 때리기' 이어 이번 주엔…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이어 ‘숙면하기 대회’도 개최된다. 서울시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여의도에서 '한강 잠퍼자기 대회'를 진행한다. 직장 생활이나 공부로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 대회는 사전에 총 12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성별로는 남성 31%, 여성 69%로 여성이 많았고,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49%, 30대 42%, 10대 7%, 40·50대 2%였으며 대부분 직장인이나 학생이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편한 옷을 입고 암 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에어 소파'에 누워 자기만 하면 된다. 현장에는 도시락 등이 제공되며 숙면을 돕는 음악도 재생된다.시는 잠이 들면 심박수가 떨어지는 점에 착안해 기본 심박수와 평균 심박수 사이 차이가 가장 큰 참가자를 우승자로 정하기로 했다.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는 기본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후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 평균 심박수를 내는 방식이다. 이때 30분마다 심박수를 측정하며 박수가 일정하게 유지될 때만 기록이 인정된다.잠 고수 1∼3등과 베스트 드레서 1∼2등에게는 상장, 애플워치, 에어팟, 상품권, 수면용품 등을 준다.아울러 '한강 라이징 스타' 행사도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다.477개 팀이 접수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30팀은 오는 19일과 26일 본선 심사를 거치고 최종 10팀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결선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들은 3위까지 한강을 대표하는 앰버서더로 선발돼 1년간 서울시 문화공연 행사에서 활동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16 09:40:08
초여름의 불청객 '한강 팅커벨' 적극 대응한다
서울 성동구가 매년 초여름 기승을 부리는 동양하루살이 출몰에 대응해 해충퇴치기 가동에 나섰다.동양하루살이 성충의 몸길이는 2~3cm이며, 날개를 폈을 때 4~5cm에 달한다. 유충은 유속이 완만하고 모래가 쌓인 강이나 하천 등에 주로 산다.구는 "2급수 이상 수질에 서식하므로 한강 수질이 개선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볼 수 있지만 성충이 되는 5월부터는 서울 강동·광진·성동·강남구와 경기 양평·남양주·하남 등지에 대량으로 출몰한다"고 했다.입이 퇴화해 먹거나 물지 못해 바이러스, 세균으로 인한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건물이나 사람에게 달라붙어 불쾌감을 준다. 특히 식당, 상점 등의 유리창에 붙어 영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동양하루살이는 번식을 위해 밤마다 떼 지어 날아다니는 습성이 있는데, 도심의 강한 조명이 무리를 유인하는 효과를 낸다.이에 성동구보건소는 이달부터 한강 주변의 공원, 하천변 등에 불빛으로 유인해 해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방제장비인 '해충퇴치기'를 가동 중이며, 발견 신고가 들어오면 방역기동반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안내문을 배포해 대처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시설의 조명을 줄이거나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창문 등에 붙으면 먼지떨이를 쓰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떨어뜨릴 수 있다고 구는 소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5-09 17:02:45
오세훈 시장, 어린이 기자단 만나 한 말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난 25일 진행한 '내친구서울'의 '2024 어린이 기자 발대식' 현장을 27일 공개했다.이날 '오세훈x어린이 '원팀'이 되는 순간!!!(feat.서울에진심)'이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25일 열린 '서울시 2024 어린이 기자' 발대식에서 아이들에게 축하를 건네는 오 시장의 모습이 담겼다.마이크를 든 오 시장은 "여러분 오늘 어린이 기자 되는 날이에요?"라고 물었고, 현장에 모인 어린이들은 "네!"라며 우렁차게 대답했다. 이어 오 시장은 "축하해요!"라며 웃었다.오 시장은 "서울시에 대해서는 척척박사 되겠네"라고 말한 뒤 "서울시는 행사가 많아요, 그렇죠?"라며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런 걸 취재하면 좋은 기사가 나와서 친구들한테 알려줄 수 있겠네요?"라고 얘기했다.이어 "6월 1일, 2일에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라는 걸 하는데, 한강에 가서 수영하고 달리기하고 자전거 타는데 엄마 아빠 손잡고 가서 이 세 가지 종목을 하면 메달을 받아요"라고 전했다.오 시장이 "기사 쓰면 재미있겠죠?"라고 물었고 이어 "수영 잘하는 친구? 달리기 잘하는 친구? 자전거 탈 줄 아는 친구? 세 가지 다 할 수 있는 친구?"라고 각각 물었고 많은 어린이 기자들이 손을 번쩍 들었다. 오 시장은 손 든 어린이들을 보며 "여러분들은 꼭 참석해야 되겠네요"라고 격려했다.또 "잘할 자신 있어요?"라고 물었고, 어린이들은 한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했다. 큰 대답 소리를 들은 오 시장은 웃으며 "목소리 들으니까 진짜 잘할 것 같아
2024-04-27 21:47:49
오세훈 시장이 밝힌 '한강 괴물' 철거 이유는? "감독님껜 미안하지만..."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된 '괴물' 조형물이 10년 만에 철거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철거 이유를 설명했다.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강 괴물' 철거에 대해 언급하는 오 시장의 영상이 '릴스(인스타그램의 짧은 영상 콘텐츠)'로 올라왔다.'혈세 1.8억 들인 '한강 괴물'과 헤어질 결심'이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이 동영상에서 오 시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강 괴물' 조형물 철거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오 시장은 "(이런걸)공공미술이라고 한다. 갤러리 안에서 보는 것하고는 좀 성격이 다르다. 원해서 가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미술을 아주 깊이 이해하는 분들도 지나갈 수 있지만, 미술에 대해서 깊이 있게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지나가면서 흘끗 보는 게 공공미술이지 않나"고 설명했다.이어 "그런 곳에 설치하는 미술 작품은 섬뜩하게 무섭거나, 두려움을 준다거나, 공포스럽다거나 이런 건 곤란하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에 나왔던 괴물은 공공미술 기준에는 맞지 않는데 지나치게 오랫동안 설치돼 있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그런 관점에서, 한강변에서는 치워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또 "영화 감독님이나 그 영화를 좋아했던 분들한테 살짝 미안한 생각도 들더라. 그냥 치워서 폐기할 게 아니라, 기왕에 예산이 들어간 거니까 영화 박물관이나 추억하고 싶은 분들이 가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옮기는 게 어떨지 생각하고 있다"고 추후 '괴물' 조형물의 처리 방안에 관해 이야기했다.한편 해당 글에는 이런 선택을 지지하는 한 누리꾼이 "아이들하고 가
2024-04-25 13:18:52
한강 앞에 세워진 '괴물', 흉물 취급 받고 결국...
영화 '괴물' 속 괴물을 재현한 조형물이 한강공원에서 사라지게 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공공미술심의위원회를 열고 괴물 조형물 등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들에 대한 철거 여부를 심의한다. 이 가운데 노후도가 심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는 조형물은 철거된다. 특히 논란이 많았던 '괴물' 조형물은 철거수순을 밟게 된다.시는 공고미술심의위원회와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괴물 조형물은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설치되어 있다. 2006년 1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나온 괴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높이 3m, 길이 10m 크기의 이 조형물에는 약 1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의견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결국 철거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4-18 13:23:36
강남도 아닌데 왜?...'역대 최고' 분양가 나왔다
서울 강북 한강변에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는 역대 최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로는 역대 가장 비싼 분양가다.11일 부동산 업계와 광진구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188-2번지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 한강'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천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아 1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총 128가구로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다.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선이다.포제스 한강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이하 엠디엠)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천900억원에 매입해 추진 중인 개발사업이다.엠디엠 측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당초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다.그러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풀리며 분상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자 올해 8월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했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포제스 한강이 처음이다.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이지만 3.3㎡당 6천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는데, 한달 만에 강북에서 2배에 가까운 분양가가 나온 것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에 이 아파트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해줬다.엠디엠 측은 아파트의 전 세대가 한강변과 붙어 있어
2024-01-12 12:3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