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선근증 진단… '하이푸 시술' 고려해볼 수 있어
#. 직장인 A씨(30세)는 작년에 2년에 한 번씩 국민건강보험 공단에서 지원해주는 자궁경부암 무료검진을 받으러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치료는 받아본 적이 없다. A씨는 "일 주일에 3일 이상은 야근을 하는데, 병원 갈 시간을 따로 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수술을 받고 나면 며칠은 휴가를 써야 한다는 생각도 발목을 잡는다"고 전했다.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산부인과 외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궁질환 중 하나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오랜 시간 의자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등으로 해당 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더불어 자궁은 임신과 직결되는 신체 부위로 보존적이고 안전한 치료가 선결요건이 되어야 한다. 자궁근종은 열에 취약해 보통 40˚ 이상 에너지에서 세포 단백질 변형이 일어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 바로 하이푸다. 전신 마취와 절개, 봉합 등의 수술 과정이 없어 치료 다음날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임신이 시작되는 자궁내막과 임신유지 과정에서 중요한 정상 자궁근육층에 손상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현재 하이푸 치료 장비는 엎드려서 받는 방식, 누워서 받는 방식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그 중 엎드려서 받는 방식의 하이푸는 자궁 뒤쪽에 위치한 좌골 및 척추 신경다발이 자궁과의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인 면에서 좀 더 유리하게 작용된다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하이푸는 절개 없이 모니터 영상을 통해 병변을 확인하며
2019-03-29 21:00:00
명절 후 자궁근종·선근증 환자 급증…'하이푸 시술'로 부담 줄여
올해는 어느 때 보다 길었던 5일간의 설 연휴로 인해 ‘명절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명절이 지난 후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 질환 환자들이 급증했던 예년의 추세로 볼 때, 자궁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이라면 명절연휴동안 자궁 건강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주부 남모(35)씨 또한 이번 명절 이후로 생리통이 더욱 심해지고 생리량도 급격히 증가해 혹시나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어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동시에 진단받았다.이처럼 명절이면 피하기 힘든 기름진 음식은 포화지방산이 많아 다량 섭취 시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게 되고, 잉여 콜레스테롤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어 자궁근종, 선근증을 촉진해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자궁근종과 선근증은 악성종양인 암과 다른 양성종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크기가 점점 거대해 지게 되면 심할 경우 자궁 전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수술 혹은,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게 여겨진다.문제는 건강검진이 일반화되면서 예전보다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 질환 조기 발견율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치료는 제 때 받지 않고 미루는 경우가 다반수라는 것이다.청담산부인과 김민우 원장은 “아직 많은 여성들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의 경우 메스를 이용한 수술방법만을 치료법으로 알고, 두려움과 부담감에 휩싸여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면서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치료인 하이푸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
2019-02-18 17: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