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미신고 아동 내달부터 추가 조사 실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다음 달부터 임시관리번호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을 확인하는 조사를 실시한다.임시관리번호는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예방접종 대상자에게 예방접종 후 비용 상환에 활용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직접 보호자 등을 확인해 제한적으로 발급하는 13자리 번호를 말한다.복지부는 지난해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2010년 1월~2024년 7월생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에서 총 1만1915명의 아동을 조사·수사해 1만520명 아동의 안전과 소재를 확인했으며 887명은 사망 131명은 경찰 수사 중이다.생존 아동 중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은 91명이었으며 이 중 62명이 출생신고를 완료했다.정부의 전수조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생후 18개월 아동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실시한 전수조사의 대상자 누락 여부를 검토했다.그 결과 임시관리번호로 관리되고 있는 아동은 임시신생아번호 아동에 해당하지 않아 그간의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이에 복지부는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5차 조사를 마친 후 다음 달부터 2010년1월~2024년 7월생 임시관리번호 아동 2200여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시행하면서 출생 미신고 아동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됐으나 임시관리번호는 계속 활용되는 만큼 출생 미신고로 남은 아동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아동보호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10-25 18:28:50
저출산 해결책이 '괄약근 운동'?..."너무 저급"
서울시의원이 괄약근에 힘을 주어 조이는 '케겔 운동'을 저출산 대책으로 권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시 출생 장려 댄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여기엔 최근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저출산 대책 행사 사진이 실렸다.지난 3월 이 행사에 참석했던 김용호 서울시 의원은 "괄약근에 힘을 조이는 케겔 운동을 통해 저출생을 극복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그는 "자궁이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지다 보면 출생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며, "결혼 후 아기를 가질 때 더 쉽게 임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작년 11월 20일 열린 서울시 본회의에서도 이 운동을 소개했다.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출산 장려인데 노인들만 추고 있다", "너무 저급하다", "괄약근 힘이 없어서 저출산이겠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이 '조이고 댄스' 캠페인 하자는데 이게 국민을, 또 인간을 능멸하는 말 아니냐.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4-06-03 15:28:42
정부, 2010년~2014년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2010년~2014년에 태어난 아동 중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들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2010~2014년생 아동 9603명을 전수조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임시신생아번호는 출생 신고 전에 예방접종 등의 목적으로 아이에게 부여되는 임시 번호다. 출생 신고를 하게 되면 주민등록번호로 대체되나 신고가 되지 않으면 시스템상 임시신생아번호로 남는다. 앞서 복지부는 두 차례에 걸쳐 2015~2023년 5월생 중 임시출생아번호만 남아있는 아동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했다. 지자체 조사 단계에서 복지 담당 공무원과 가족관계 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이 함께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 안전을 확인한다. 복지부는 "12월 8일까지 지방자치단체 행정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수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전수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24 17:18:05
2015년 이후 출생 미신고 아동 2천명 넘어
지난 2015년 이후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이 2000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은 2154명이었다. 이들 중 23명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조사 대상 아동 중 6명은 이미 사망했거나, 신원 미상의 타인에게 넘겨져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 수원시에서 출생한 2018년 11월생 영아와 2019년 11월생 영아는 친모에게 살해당했으며, 친모는 올해 6월까지 영아들의 사체를 집 냉장고에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경상남도에서 2022년 1월에 태어난 영아는 부모의 방임에 따른 영양 결핍으로 2022년 3월 사망했다. 경기도에서는 친모가 2021년 12월생 영아를 포털 사이트에서 접촉한 신원 미상의 인물들에게 넘긴 후 연락이 끊기는 사례가 있었다. 감사원은 "복지부가 보유한 '임시 신생아 번호' 등 관련 정보를 활용해 위기 아동 발굴 사업을 추진하고, 아동들의 출생 등록을 위한 법·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9 18:03:39
'임시번호 아동' 7천878명 소재 불명...전수조사 필요
정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대상에 들어가지 않은 2010~2014년생 아동 중 7천878명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출생아 중 임시신생아번호로만 남은 내국인 아동은 1만1천639명이었다. 이 중 사망·해외출국·시설 입소·오류로 인한 주민등록번호 전환 등을 제외한 7천878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출생연도별로는 2010년생 2천732명, 2011년생 2천312명, 2012년생 1천505명, 2013년생 761명, 2014년생 568명이다. 임시신생아번호는 출생신고 전에 예방접종 등을 위해 부여하는 임시 번호다. 출생신고를 하게 되면 주민등록번호로 대체되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으면 시스템상에 임시신생아번호로 남게 된다. 임시신생아번호만 남은 아동 중에서는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유령아동'으로 살고 있거나, 아무도 모르게 사망한 이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2015∼2022년 출생아 중 임시신생아번호만 있는 아동 2천123명을 전수조사하고 이어 올해 1∼5월 출생 영아 중에서도 임시번호로 남은 144명을 추가로 조사한 바 있다. 최혜영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조속히 전수조사에 착수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들 아동의 안부를 확인할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전수조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2015년부터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 전환 관리 등 임시신생아번호 관리 기능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2010∼2014년 출생 아동에 대해서는 임시신생아번
2023-10-11 13:04:35
과체중으로 태어난 부모, 과체중아 출산한다
출생 당시 과체중이었던 부모는 과체중아(거대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Bergen) 대학 의대 모·태·신생아 연구과의 스베인 라스무센 교수 연구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노르웨이 의료 출생 기록부(1967~2017)에 등재된 만기(임신 37~42주) 출생 단태아 64만7천957명과 그 부모의 정보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5일 보도했다.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과체중아 출산율은 자녀 세대가 4.0%로 부모 세대의 2.3%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부모 자신이 과체중아로 태어난 경우 과체중아 출산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경우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은 6.5배나 높았으며, 아버지만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이면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2.2배, 어머니만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이면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3.4배 높았다. 이 결과는 출생체중의 세대 효과(generational effect)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수수께끼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는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있는 임신을 선별해 출산 전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과체중아 출산 예측이 임상적으로 유용한 것인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온라인 도서관 '윌리'(Wiley)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9-06 12:02:15
가정폭력으로 출동했다가...'출생 미신고' 아기 발견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두 살배기 출생 미신고 아동을 발견했다. 4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5시쯤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 가정집에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두살배기 유아가 발견됐다. 당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이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출생 미신고 사실을 알게 됐다. 다행히 아이의 상태는 양호하고 신체적 학대 등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필수인 결핵, B형 간염, 홍역, 수두 등 백신 무료 예방접종은 하지 못했으며, 출생축하금 등의 지원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40대 친모 A 씨와 50대 친부 B 씨를 입건했다. 아이는 친모 A 씨가 전남편과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 전 B씨와의 사이에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당시 출생신고를 하려 했지만, 친부가 B 씨임을 입증할 보완자료를 요구받자 지금까지 신고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 출생신고 절차와 관련해 천안시 관계자는 "일단 전남편과 혼인 상태에서 낳은 아이로 신고한 뒤 법원에서 아이가 전남편과 친생관계가 아니라는 판결을 받고, 이후에 현재 남편인 B 씨의 친자라는 판결을 받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7-04 09:00:03
'출생 축하금' 200만→300만원 인상...법안 발의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정부가 아동 1명당 '첫만남 축하권' 3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 저출생 해결 방안으로 신생아 1명당 200만원을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저출생 현상과 물가 상승이 같은 시기에 심화함에 따라 지원 금액의 상향과 '이용권'이라는 용어의 변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에 노 의원은 지원금을 현행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고 출산과 양육의 사회적 의미와 가족 구성원이 느끼는 사회통념을 고려해 지원금 명칭 중 '이용권'을 '축하권'으로 바꾸는 내용을 개정안에 포함시켰다. 노용호 의원은 "저출산 문제는 주거와 일자리, 육아와 교육 등 출산부터 육아까지 모든 분야를 범부처가 함께 개선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라며 "이를 극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출산에 대한 사회 인식 개선과 효율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3-05-03 10:37:36
출생신고 못 했어도 '아동수당' 받는다...개편 내용은?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아이를 낳고 바로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더라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겼다.보건복지부는 출생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미혼부, 혼인 외 출산 가정이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개선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아동수당은 원칙적으로 출생신고 후 신청할 수 있고, 만 8세까지 매월 10만원이 지급된다.지금까지 미혼부는 자녀의 출생신고를 법원에서 하고, 친자관계 확인을 위해 법원의 유전자 검사 명령을 받아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만 아동수당 신청이 가능했다.하지만 앞으로는 유전자 검사 결과가 없어도 친생자 확인이나 출생신고와 관련된 법원 절차 서류가 있으면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또 혼인 외 출산 등 출생신고를 기피하는 경우에는 출생증명 서류 제출로도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예시로 이혼 소송 중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에게 법적 남편과의 가족관계가 남지 않도록 출생신고를 미루는 경우, 이전에는 아동수당 신청이 불가능 했으나 앞으로는 출생증명 서류를 제출해 아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이밖에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출산해 출생증명 서류를 발급받기 어려운 경우에도 법원에 출생 확인을 신청한 서류만으로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이처럼 예외적인 절차로 아동수당을 신청한 경우 아동 보호를 위해 지자체별로 출생신고 진행 상황과 양육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도록 했다.복지부는 또 신생아나 산모의 입원, 감염병으로 인한 입원·격리, 재난 발생 등으로 아동수당을 늦게 신청한 경우에는 이를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이전에는 친생자 확인 등의
2023-02-06 17:40:03
8월 출생아수 또 다시 역대 최저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또 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대로 사망자는 가장 많이 나와 인구 자연감소가 34개월째 이어졌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1758명으로 전년 대비 524명(-2.4%) 줄었다. 같은 기간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0명으로 0.1명 감소했다.반면 지난 8월 사망자 수는 3만1명으로 지난해보다 4083명(15.8%) 늘었다. 사망자 수가 3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증가율도 역대 최대치다.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가 고령층의 건강 위험 요인으로 다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 수가 늘어난 부분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올해 8월 혼인 건수는 1만5718건으로 전년 대비 998건(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8227건으로 149건 줄었다.노형준 과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과 2021년에 비해서는 혼인 건수가 회복되는 추세이지만 2019년보다는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혼인이 늘었다고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26 16:02:17
코로나19로 유럽 신생아 수 크게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1월 유럽의 신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4%나 감소했다. 14일 독일과 영국 등 복수의 유럽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위스 로잔대 레오 포머 교수팀은 의학저널 ‘인간 생식’에서 “유럽 24개국의 2018~2021년 1월 신생아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보건위기로 출산을 하기 어려운 여건이 실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초 코로나 1차 유행 당시 엄격한 봉쇄령이 내려졌던 국가와 코로나19로 심각한 중환자실 부족 문제를 겪었던 국가들에서 지난해 초 신생아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생아 수가 가장 많이 준 국가는 94일간 봉쇄령이 내려졌던 리투아니아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3일로 봉쇄 기간이 가장 길었던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도 신생아가 13% 줄었고 스코틀랜드에서는 14% 감소했다.포머 교수는 "여러 국가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환자 급증하자 거리두기와 봉쇄에 나섰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크지 않았던 국가에서까지 봉쇄 기간이 길수록 임신이 많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팬데믹으로 인한 신생아 수 감소는 인구구조, 특히 이미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서유럽 지역의 인구구조에도 장기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10-14 17:09:12
33개월 연속 인구 자연 감소
출생 인구보다 사망 인구가 더 많은 인구 자연 감소 추세가 33개월 연속으로 이어졌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41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6%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사망자 수는 2만6030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숫자다. 혼인 건수는 1만4947건으로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혼 건수는 7535건으로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고령자 사망 증가분이 (사망자 통계에)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에 코로나19가 건강 위험 요인으로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9-28 16:27:46
아기 100명 중 5명은 쌍둥이? '역대 최고'
작년 출생한 아이 100명 중 5명은 다태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29일 통계청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26만400명 중 다태아는 1만4천명으로 5.4%를 차지했다.다태아 중 쌍태아(두쌍둥이)가 1만3천6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5.2%였으며 삼태아(세쌍둥이) 이상은 5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0.2%였다.다태아 비중이 전체 출생아의 5%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1990년대 1%에 불과했던 다태아 비중은 2002년 2%, 2012년 3%대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2018년 4.2%로 첫 4%를 돌파했다.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 5%를 넘어섰다.높아진 출산 연령에 따라 시험관 등 난임시술을 받는 부부가 많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시험관 시술은 쌍둥이 출산 확률을 높인다.지난해 다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은 34.8세로, 단태아 엄마의 평균 연령보다 1.5세 많았다.출생아 중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엄마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했다.엄마 나이 24세 이하에서 2.1%인 다태아 출생 비중은 25∼29세에서 2.8%, 30∼34세에서 4.7%, 35∼39세에서 8.1%로 높아졌다.지난해 출생아 중 다태아 비중이 가장 높은 시도는 충북(6.3%)이었다. 이어 인천(6.0%), 경기(5.8%), 대전(5.7%)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5.4%였다.다태아 비중이 가장 낮은 시도는 대구와 충남(각 4.3%)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제주(4.4%), 경북(4.5%) 순이었다.다태아 중 두쌍둥이만 놓고 보면, 지난해 전국에서 태어난 6천734쌍 중 남녀 쌍둥이가 2천730쌍으로 가장 많았다.남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천360쌍, 여자 아이가 먼저 태어난 경우는 1천370쌍이었다.남자 2명 쌍둥이는 2천52쌍, 여자 2명 쌍둥이는 1천952쌍으로 각각 집계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8-29 10:17:23
서울시, 올해부터 출생 아동에 200만 원 바우처 지급
서울시는 올해 1월1일부터 출생하는 모든 아동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지급 연령도 만 7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으로 확대한다.시는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해 주민등록번호를 받은 모든 아동에게 200만 원 상당의 이른바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지급액은 출생 아동 보호자의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전달된다.지급된 바우처는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유흥·사행업종, 레저업종 등 지급 목적에서 벗어난 유형으로 분류된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쓸 수 있다.또 시는 올해부터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 지급 연령도 만 7살 미만에서 만 8살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2022년 1월 기준으로 만 8살 미만인 아동, 즉 2014년 2월 1일 이후 출생 아동은 2022년 1월부터 만 8살 생일이 도래하는 달의 전달까지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기존에 아동수당을 받았던 보호자는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으며, 신규 신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와 복지로 또는 정부 24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아동수당은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입금되며, 다음 달부터 신청을 받아오는 4월 25일부터 매월 25일에 지급된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첫만남이용권, 아동수당 지급연령확대 사업이 양육가정의 경제적 부담경감으로 출생 친화환경 조성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2022-01-19 09:26:01
21개월 뒤 태어났지만 이란성 쌍둥이?…호주 여성의 고백
호주의 한 여성이 자신보다 21개월 먼저 출생한 이란성 쌍둥이 오빠가 있다고 말해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8일 뉴욕포스트 등 매체에 따르면 세라 사전트(18)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 서비스를 통해 단순히 평범한 남매사이라고 생각해왔던 자신의 친오빠 윌(20)이 쌍둥이 오빠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이들 남매는 2000년 체외수정 방식을 통해 같은 날 수정란인 배아로 만들어졌다. 오빠인 윌(20)의 배아가 어머니 자궁에 먼저 착상되어 자랐고, 세라의 배아는 그 뒤로도 2년 동안 냉동된 채 보관됐다.그녀는 자신의 오빠와 같은 날 수정되었지만 2년 늦게 착상된 것이다. 그녀는 '체외수정이 아닌 자연수정이었다면 우리 남매는 함께 태어난 쌍둥이가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세라는 2001년 1월 오빠가 태어난 지 21개월이 지난 2002년 10월에 태어났다.그리고 이 사실을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다가 우연히 듣게 됐다고 말했다.그녀는 어느 날 아버지와 학교에 가던 중 자신이 다른 가족들과 생김새, 행동이 모두 다르다고 생각해 '나는 입양된 아이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그러자 세라의 아버지는 "네가 입양되지 않았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월이 너의 쌍둥이 오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부모는 아이들이 자신의 출생 비밀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밝혔다.세라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며 "아직도 놀라곤 한다"고 전했다.이 동영상은 900만 조회 수를 넘기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세라와 월은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됐다.그는 "쌍둥이라는 사실은 나와 오빠 사이를 전혀
2021-09-08 17:37:01